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지부장 김동호) 주최로 열린 제4회 용인학생미술공모전에 총 387명이 응모, 268명이 입상했다.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가진 심사에서 김진희(양지초 1)가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 8명을 비롯해 167명이 입상했다. 중등부에서는 서예부문 허진희(기흥중 3)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총 64명이 입상했다. 42명이 응모한 고등부 대상에는 김정선(용인고 3)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화, 회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졌으며 올해 처음 서예공모전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술저변 확대와 동기부여라는 취지를 살려 많은 학생들에게 상을 주었으나, 중고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교육현실의 반영이 아니겠냐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지수 사무국장은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당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 되도록 많은 학생들에게 상을 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예부문 심사를 맡은 서예가 김주익씨는 “학생들의 참여도 부족과 한 지역으로 편중된 현상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러나 학생들의 서예에 대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모전”이라고 평가했다.

송담대 심욱섭(텍스타일디자인과) 교수는 심사평에서 “전년도에 비해 출품수와 전반적인 수준에 있어 많은 향상을 가져왔으며 대체적으로 작품의 질이 향상된 느낌”이라며 “창의성과 완성도, 자유로운 표현양식에 주안점을 둬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시상과 전시는 용구문화예술제가 끝난 후 11월중에 열 계획이다. 입상자(대상·최우수·우수)는 다음과 같다.

고등부 △대상 김정선(용인고 3) △최우수상 안인숙·전소영(용인고 3) 원선미(용인고 2) △우수상 김미정(용인고 3) 허서은(용인고 2) 송민숙(용인고 1) 이윤정(용인정산고 2) 이임경(신갈고 2)
중등부 △대상 공혜원(기흥중 3) △최우수상 전혜련(기흥중 2) 박석용(용인중 2) 이주송(용동중 3) 조아라·박은별·황보영·장미·김유진·오세미 공동작(포곡중 2) 강민정(용동중 3) △우수상 허진희(용인중 3) 박미라(수지중 3) 전현진·김은영(기흥중 2) 배초롱(기흥중 1) 서동숙(용동중 3)
초등부 △대상 김진희(양지초 1) △최우수상 유지영(대지초 5) 김민희(서룡초 6) 김태영(서룡초 4) 김벼리(상현초 2) 박상리(상현초 1) 이지수·김현주(풍덕초 1) 김형석(왕산초 2) △우수상 김이슬(남사초 3) 최영흠(남사초 2) 유민경(남사초 1) 하은희(양지초 1) 권영서·곽한나(왕산초 3) 오수민(서룡초 4) 권혜미·이상훈(서룡초 3) 박연주(풍덕초 1) 박효리(용인초 5) 정겨운(용인초 3) 박하나(용인초 6) 허지선(용인초 2) 김찬구(역북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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