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원목 소가구전이 오는 5월 15일까지 한국미술관(관장 김윤순)에서 열려 원목과 예술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장식장을 비롯해 의자와 테이블, 벽걸이, 장식소품(사진 위)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소가구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원목에 장인들의 정교한 조각으로 이루어진 예술품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원목은 우리 생활에도 관련이 깊어 부담감이 없고,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조각의 조화는 색다른 가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장인정신을 그대로 나타낸 조각 수법은 국내 예술인들에게도 큰 관심거리였으며, 수공품인데 반해 저렴한 가격에 이미 대부분의 전시품이 판매된 상태이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한국미술관 관계자 측에서 직접 수집한 것을 국내에 들여와 기획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목공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