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가 회장기전국남·녀 중·고테니스대회에서 우승, 창단 3년만에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14일 서울 그린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 김래경 설승환 오예환선수가 단식 한게임씩을 따내는데 힘입은 용인고는 전통을 자랑하는 강호 마포고를 맞아 선전, 4대2로 승리했다.

이 날 결승전에서는 특히 5단2복의 경기 중 2번 단식에 나선 정태하선수가 갑작스런 허리통증을 호소, 앞서가던 점수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고전했으나 뒤이은 게임에서 선수들의 끈기있는 분투로 경기를 제압하며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소년체전 우승팀인 신갈중 선수들을 영입, 지난 97년 창단된 용인고 테니스부는 지난해 대통령기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 이미 정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단 3년의 신생팀으로 전국 을 평정한 용인고는 4월마지막주 강원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강한 후 명문팀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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