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다섯편의 연극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연극인들의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 극단 용인(대표 박남춘)의 연극협회 창립 앵콜 공연 「머나먼 나라(김정수 작 한원식
연출)」를 시작으로 극단 둥지(대표 홍창수)와 용인소년소녀극단(대표 한재수) 창단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기 때문.

19일 가장 먼저 무대에 올려지는 극단 용인의 「머나먼 나라」는 지난 5월 10일 열린 연극협회
창립공연 ‘블루사이공’을 각색, 정부차원에서 고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이미 많은 연극인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진바 있는 김지하 시인의 금관의 예수가 오는 26일 용인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관의 예수를 각색한 극단 둥지의 창단공연 「각설이 타령(김지하 작 장운설 연출)」은 사장 신
부, 두목, 대학생, 문둥이 등 등장인물을 통해 진실과 사랑은 권력과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메
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해 준다. 관객가 가까이 하기 위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동냥씬에 많
은 배려를 했다.

10월의 마지막 무대는 어린이들의 귀여운 모습과 진지함을 엿볼 수 있는 용인소년소녀연극단의 콩팥쥐(연출 강효경)」외 2편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창단공연에는 「콩쥐팥쥐」외에도 「신
데렐라」「나비의 꿈」 등 2편이 더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어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해도 좋을 듯 하다.

10월, 이들 세편의 연극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잔잔한 감동을 느끼며 10월의 마지막 밤을 유익하게 보내는 것은 괜찮을 듯 싶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