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문화에서 대안문화로’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용인지부가 내달 중순경 창립을 목표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이두성)를 구성, 본격적인 창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예총 용인지부 준비위는 이달말경 정식 인준을 받기 위해 민족극위원회를 비롯 민족춤·
무속극·풍물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용인의 대안문화 찾기라는 대명제아래 민예총 용인지부를 준비하게 됐다
”며 “대중 속에서 깊이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에 힘을 쏟겠다”고 취지를 밝
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용인의 문화예술은 대중매체처럼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만 했다.
그러나 민예총은 양방향성을 지닌 시민들의 참여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민예총은 민예총의 지향과 달리 대중성에 더 큰 지향점을 두고 있다. 용인민예총의 창
립에 따라 용인에서도 한국 문화예술의 양대 산맥이라 일컬어 지는 예총과 민예총을 두축으
로 새로운 전환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예총 용인지부가 창립되면 수원, 여주, 광주민예총에 이어 경기도에서 네번째 지역
지부가 된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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