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예총 산하 용인청소년무용단(대표 이춘희)이 한국을 대표해 러시아 하바르브스크시 한인회가 주최하고 하바르브스크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8.15 해방절 행사 초청공연’을 갖기 위해 12일 출국했다.

이번 초청공연에서 청소년무용단은 14일 하바르브스크시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
에서 부채춤 등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또 용인소년소녀합창단원 가운데 김면승, 한세희, 김
정은양이 함께 참가해 러시아 교민들에게 한국민요를 선사한다.

하바르브스크는 조선조말 철종때부터 이주해 간 한국인을 비롯 일제시대 때 농토를 빼앗긴
농민과 독립운동가들의 후예가 다수 살고 있으며 매년 3.1절 및 해방절 기념행사를 열고 있
다.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하바르브스크시에서 열리는 해방절 기념행사에는 그동안 북한 예술단
이 참가해 왔으며 한국예술단이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청소년무용단은 이번 행사에서 부채춤, 검무 등 전통무용을 비롯 환희, 허수아비, 여름
날 오후 등 창작무용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김면승 등 합창단원의 한강수타령, 뱃노래, 아
리랑 등 5곡의 민요가 하바르브스크시 하늘에 울려퍼진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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