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처럼 보이는 눈의 동공과 홍체, 붉은 도너츠 모양의 적혈구와 파랗게 색을 입힌 백혈구.볼수 없어도 존재하는, 본다고 다보이지 않는...바로 마이크로의 세계다.

오는 16일-8월 24일 경기도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볼수 없던 세계-마이크로 월드]은 무심코 지
나치는 일상속에 숨겨져 있는 또다른 세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획전시회다.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주)토마스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볼수 없었던 인체, 시간, 빛의 세계 등을 사진과 동영상에 담은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광학현미경 등 실습용 광학기재를 통해 직접 마이크로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인체, 생활, 시간, 빛 등의 주제관에서 마치 수정체를 닮은 여성호르몬, 해바라기처럼 보이는 눈의 동공과 홍체, 사과를 관통하는 사과, 공기 속의 먼지 등을 각주제에 맞춰 마이크로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각 주제관마다 배치된 모니터와 광학현미경을 통해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초자연적인 마이크로 세계를 현대적인 조형감각으로 표현해 하나의 장르로 발전하고 있
는 '사이언스 아트'. 어느 예술가도 상상하지 못한 뛰어난 사진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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