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도서관(관장 김동수)은 도서관과 원거리에 위치해 도서관 이용이 힘든 지역을 2주마다 방문하는 도서관 버스 ‘이동도서관’의 2009년도 순회희망지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
‘이동도서관’은 특별 제작된 버스에 그림책 등 다양한 어린이 도서와 일반도서 5천여 권을 싣고 용인시 6개 공공도서관과 최소 5km 이상 원거리에 위치한 농촌지역 및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 및 무료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도서관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약 22개소를 개소 당 2주 간격으로 찾아가 1시간 30분씩 운영한다. 순회지역 주민은 가구 당 1매의 회원증을 발급받아 1회 5권의 도서를 2주간 대출할 수 있다.
순회희망지역 주민은 용인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or.kr)나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si.ne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아파트 및 주민 대표자 등의 날인을 받아 용인시립도서관에 방문 또는 팩스(031-324-4609)접수하면 된다.
시립도서관은 2월 중순까지 희망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 후 2월 20일에 최종선정지역을 통보할 계획이다. 홍보방송이 가능한 곳으로 위치, 차량 주차, 방송설비, 문고설치 여부 및 세대수를 고려해 약 22개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지역이 많을 경우 신규지역을 우선 선정하며 전년도 운영지역과 이용율이 저조한 지역은 제외된다.
이동도서관 관계자는 “대부분 주부 이용자들이 어린이책을 대출해 온 이동도서관에 최근에는 어르신, 어린이 등 방문자층이 다양해지면서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립도서관은 지난 1996년부터 이동도서관 운영을 시작, 지난해에는 죽전동 현대1차아파트 등 22개 지역을 순회했으며 8천300여 명의 주민들이 도서 3만9천여 권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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