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 오는 3월 7개 초·중학교가 개교한다,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교가 지연된 3개 학교를 포함, 초등학교 2개 중학교 5개가 올 3월에 신설된다, 신설학교는 교동초교(구성), 관곡초교(기흥), 성복중(수지), 구갈중(기흥), 상갈중(기흥), 이현중(수지), 영문중(포곡) 등이다.

이들 학교 가운데 각각 8학급으로 신설되는 이현중과 영문중은 공사기간이 짧아 인근 풍천초교와 고림초교에서 임시개교 후 8월 건물 완공시까지 한 학기동안 초등학교에서의 더부살이 수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현중은 기존 수지지역 중학교 원거리 통학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임시개교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문중은 용인학군과 포곡학군에 속한 중학교들이 모두 과밀학급으로 학교 시설 확충이 시급해짐에 따라 우선 개교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용인시와 협의, 고림초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확대하는 한편 영문중학교 완공에 대비한 버스 노선 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개교하는 2개 중학교의 교장 행정실장 등에 대한 인사발령을 마쳤고 교실과 급식시설 등 필요한 시설도 갖춰 임시개교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마친 교육청에는 재배정을 신청한 건수가 올들어 6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재배정은 주로 수지 등 최근에 개발지역으로 이주한 주민들이 신청, 관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관내 중학교로 진학시키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고교 배정 논란이 일면서 원하는 중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이 이에 편승,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배정 결과 검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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