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현장의 중심에 있는 학교장들과 학운위원장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1일 김량장동 오성프라자에서 열린 ‘2001년 송년회를 겸한 용인교육자의 밤’에는 관내 초·중·고교에서 교장과 교사, 학운위원장, 교육청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석, 용인교육발전에 상호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강창희 도교육위원회 의장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조성윤 경기도교육감도 함께 자리해 교육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창희 의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용인지역에서는 내년에 초등학교 16개, 중학교 9개 등 총 25개 학교가 개교 되며 이같은 학교 신설은 타 교육청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의 규모”라고 밝히고 “갈등과 오해로 얼룩진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기교육 가족이 하나돼 협동하는 정신으로 새해를 맞이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날 강 의장이 밝힌 바에 의하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수 170여만명, 교원수 6만7000명, 초·중·고 1,580개교로 내년 예산 4조4천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학교 수가 가장 급증하고 있는 용인은 올해 초·중학교만 11개가 개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2002경기교육의 방향을 밝힌 조성윤 교육감은 “늘푸른 경기교육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랑 대화 꿈이 있는 가족 같은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들이 되어 달라”면서 “웃음이 있고 서로 신뢰하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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