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교측은 이달초 수지읍 죽전리 등에 있는 학교 부지 31만여평 가운데 9만여평에 주택 건설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검토요청서’를 도에 제출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학교 부지 신축작업이 한창 진행 중 중단돼 여름철 토사유출로 주민 민원이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죽전지구와 연계된 조기 기반시설 구축이 지연되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독주택을 지어 재단부채를 갚기 위한 고육책으로 판단되지만 특혜의혹을 사지않겠냐”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단국대는 지난 96년 서울 한남동 캠퍼스를 용인 죽전으로 이전하기 위해 매입후 공사를 벌이다 현 캠퍼스 매각협상이 난항을 겪다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