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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산실 용인향교

   

향교는 조선시대 공교육기관으로 오늘날 공립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교육기능 뿐만 아니라 유교풍습을 전파하여 조선 유교사회 확립에 일조하였으며 오늘 날에도 우리에게 유교적 사고를 하게 한 교육기관이다. 

서당에서 어느 정도 공부한 학동들은 향교에 들어가서 학문을 연마한 후 국가에서 실시하는 소과시험을 보아 진사, 생원이 되었고 진사 생원이 된 이들이 다시 성균관에 들어가 학문 연마하여 대과에 합격, 벼슬길에 나아가는 조선시대 관리 등용문이기도 하다.

용인 향교는 기흥구 언남동 법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지나가는 이들에게 옛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과거에 향교에서 있었던 일에 관한 기록이 전하여 지지 않아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으나 조선왕조 방목에 용인지역 출신 과거 합격자가 1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당시 용인향교가 지역사회에 많은 역할을 하였으리라 추측된다.

갑오경장 이후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서양문물이 유입되면서 향교의 교육기능이 미약하여 지기 시작할 즈음 이곳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삼일운동 당시 파고다공원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어대선 지사, 만주 상해 등지에서 독립군을 이 끈 이영선 대장, 만주에 성동사관학교를 설립 독립군을 길러낸 김혁 장군 등 훌륭한 독립 운동가를 길러내었다.

또 국채보상운동 당시 이곳 학생들이 솔선하여 의연금을 갹출한 것으로 보아 용인향교는 감히 용인지역 독립운동의 산실이라 말할 수 있다.

이 후 신교육이 확산됨에 따라 향교에서 지리, 물리 역사 등을 가르치는 명륜학교가 1906년 설립 운영되다가 초등교육 기관인 사립 용인보통 학교가 운영되어 현재 신갈초등학교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향교의 본래 목적인 교육의 기능은 일반학교에 위임하고 매년 대성전에 봉안한 성현들께 향사를 올리고 각 학교 학생들에게 충효교육을 실시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한자교육과 충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기자(성지중 교사)

이종구 시민기자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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