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S는 사채업자였다지?”
“아무개는 누구의 세컨드라며?”
 누구에게서 들었는지도 모르는 말들을 검증 없이 타인에게 전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고인이 된 탤런트 최진실씨. 인터넷에 떠도는 험담에 몹시 괴로워했다고 한다.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뭇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는 것은 괴로울 터인데, 하지도 않은 일로 인신공격을 받는 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말로 늘어놓는 경우를 일컬어 <도청도설(道聽塗說)>이라 한다.
“길거리에서 들은 말을 내뱉는 것은 덕을 버리는 것이다”(道聽而塗說 德之棄也)라는 공자님 말씀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우리가 확인 없이 내뱉는 무책임한 말들. 그 말로 누군가 상처를 받거나 잘못된 정보에 피해를 입는다면?
‘어떻게 하면 재테크에 좋을까’하는 고민에만 빠져 사는 요즘,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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