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각 학교마다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4월중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학운위 발족 이후 처음으로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이 교육감을 선출하게 돼 교육청과 학교장들은 이번 학운위 구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학교 운영과 관련된 주요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학운위는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을 비율에 따라 선출하며 특히 학부모들이 직접투표 방식으로 뽑는 학부모위원은 전 위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 학교 운영에 있어 가장 큰 권한을 가지게 된다. 학부모위원의 권리 행사가 큰 만큼 선거에 있어서도 엄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학부모위원 선거는 오는 3월 21일 각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를 위해 단위 학교에서는 3월3일까지 학부모들로 선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 6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에 들어간다.

후보 등록 이후에는 반드시 입후보자의 이력사항을 기록한 공보물을 전교 학부모들에게 공지, 학부모들은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접 투표에 참가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은 선거일 이틀전부터 학교에서 배부하는 투표용지에 기표하여 우편 또는 인편으로 발송,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개표는 선거 당일 학부모 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선출관리위원회에서 투표함을 개봉, 다수 득표순으로 당선자를 확정하게 된다.

지역위원은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의 추천을 받아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들 학교운영위원들이 개별 학교의 교육자치 실현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도의 교육시책을 좌우하는 교육감을 선출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게됨에 따라 올해 학운위 구성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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