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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레스토랑

어떤 사나이가 사막 한복판을 자동차로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엔진이 고장 나서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사나이는 할 수없이 차를 버리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빛이 사나이의 체력을 사정없이 앗아간다. 목은 타는 듯이 마른다. 몇 시간 후 간신히 한 채의 작은 오두막은 발견했다. 사나이는 기진맥진하여 그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다.

“물! 물 좀 주시오. 부탁이오.”

그러자 안쪽에서 한 중년남자가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어떡하지 여기는 물이 한 방울도 없는데…”

“뭐라고요? 그럴 리가…”

“그렇지만 여기서 10킬로쯤 가면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에는 물이 얼마든지 있는데.”

그 말을 듣고 사나이는 할 수없이 오두막을 뒤로하고 레스토랑 쪽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자 등 뒤에서 그 사나이가 말했다.

“이보시요! 우리 집은 넥타이 파는 집인데 좋은 넥타이가 많아요. 하나에 10데나리 인데 사가시지요.”

사나이는 뒤돌아보고 악을 악을 썼다.

“빌어먹을! 농담도 분수가 있지 이 사막벌판에서 넥타이는 무슨 얼어 죽을 넥타이야. 병신 같은!”

중년남자 왈!

“그게 아닌데…”

사나이는 죽을 힘을 다해 기다시피 하여 간신히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아이고! 이제 살았다.”

사나이가 기운을 차리고 레스토랑에 들어가려고 하자, 입구에 있던 웨이터가 앞을 가로막으면서

“손님! 저희 레스토랑에서는 노-타이 손님은 안 받습니다.”

/시민기자(번역가)

한수남 시민기자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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