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특수학급 부모모임이 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회장 박인선) 주관으로 25일 지부사무실에서 열려 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관내 학교로 전원 진학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학교의 특수학급을 늘리는 문제를 교육청에 건의키로 했다.

현재 관내 14개 초등학교에 20개 학급을 특수학급으로 운영, 152명의 장애아들이 교육을 받고 있지만 중학교는 신갈중에 1개 학급만이 장애아를 위해 운영되고 있어 진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용인지역에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가 없어 대부분의 학생들은 원거리를 감수하고 광주 분당 등지로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용인 동부와 서부지역 중학교에 각각 특수학급을 설치, 초등학생들이 관내로 진학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특수학급 부모모임은 처음 시도된 것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14개 학교에 모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으나 해당 학교가 이에 호응하지 않아 부모들과 연결이 되지 않은 관계로 참석율이 극히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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