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로 들여다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 있는 고등학생들이 이번에는 그 감동을 글로 전하는 소식지를 발간했다.

신갈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사진부 포커스는 그동안 교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여 왔다. 소식지 ‘FOCUS’는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할 뿐만 아니라 사진에 대한 이해와 상식을 소개하고 교사들과 학생들의 추억이 얽혀 있는 사진과 함께 교육정보도 전달하게 된다.

지난 8일 처음 발간된 1호 소식지에는 김광영(3)양의 두루미를 찍은 작품’비상’과 손기정선수의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지우고 올림픽 수상 사진을 개재한 36년도 동아일보 사진기사의 원본과 위조본을 나란히 실어 역사 속에서 사진 한 장이 가질 수 있는 의미를 조명하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식지는 이 학교 총학생회장 남탁우군을 비롯, 김미경, 홍사빈, 배진경 등 1,2학년 학생들이 편집인으로 참가해 정기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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