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조철규)가 용인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 대한 학교장 추천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대는 2001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 계획안을 통해 특차모집 중 ‘용인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 출신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용인캠퍼스에 전형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결정은 대학 부설고 설립에 대해 외대측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지난 29일 예강환시장과 조규철 외대총장이 관학협동과 연구개발 공동참여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역출신 학생들의 특차전형을 시종 추진해 온 이건영 시의원은 “지금까지 도단위 소재 학생들에 대한 특별전형은 있었지만 용인시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전형은 처음”이라며 “다만 자격요건 완화 및 전형 폭 확대를 위해 계속 대학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타대학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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