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구갈2지구 등 공동주택 사업이 진행중인 구갈초등학교 학교측과 학부모들로부터 내년도
입학생 과다시 2부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교육청(교육장 이종선)은 졸업생수 대비 입학생수가 비슷하기 때문에 2부제가 발
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은 입학생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구갈초교에 2부제 문제가 제기된 이유는 빨라야 2001년 3월 신설교 개교가 잡혀있는 구갈2 택지
지구내에 건설중인 세종주택이 이달말부터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총 120세대 규모의 세종주택이 입주할 경우 이번 학기중으로 150명 가량의 학생이 구갈초로 전학
하게 되며, 내년도 신입생수의 경우 아직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흥읍은 세종주택 입주자녀 및 기존 주민자녀의 입학생 추정치를 260명으로 파악, 올해 졸업예
정인 6학년 학생수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으나 인근 구성면 등에서도 입학생들이 몰리는 점을 감
안하면 2부제 우려를 일식할 수 없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구갈초 관계자는 가능성은 적지만 만일 2000년도 1학년 입학생수가 3백명을 넘을 경우 2부제 위
험이 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용인관내에는 토월초 등 거대학급은 있는 반면 2부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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