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99 교보생명컵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 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 남자부 준우승을 차
지해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원삼초교 테니스부는 96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무려 전국대회급에서 17번이나 우승한 괴력(?)
의 팀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총 학생수가 250명(7학급)밖에 안되는 작은학교에서 뽑힌 선수들
에 의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박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 학교 테니스부가 우승행진을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 84년 테니스부 창단 직후부터 16년째 지
도를 맡고 있는 정성헌(42)코치가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 테니스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하면서
부터다. 이후 매년 거르지 않고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통있는 강팀으로 자리를 잡았
다. 이미 이 학교에서 배출된 선수들이 관내 용인중학교 테니스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물
론 머잖아 국가대표까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전국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한 바 있는 정코치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
인 관심과 지원 덕”이라며 “관내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테니스에 관심이 있는 우수한 학생
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한마디. /우상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