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사 3명 이상만 모이면 분회창립이 거론된다(?)
지난 7월 정식 합법화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용인지회(지회장 신승철·신갈중
교사)의 풀뿌리 조직들이 서서히 싹을 틔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합법화되기전만 하더라도 몇 명에 불과하던 현장 조합원수는 합법화를 기점으로 기하급수적
으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전교조 교섭활동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일컬어지는 학교별 분회도 17일 용인고
분회 창립식을 기점으로 우후죽순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학교로는 최초로 분회창립대회를 가진 용인고의 경우 57명 전교사의 절반수준인 25명
이상이 분회에 가입하는 등 가장 빠른 조합가입률을 보였다.

이날 창립대회에서 분회장으로 추대된 이계효 교사(사진 원안)는 “경기교육, 나아가 우리나
라 교육의 발전에 작은 주춧돌이 되자”며 대회사를 밝혔다.

창립대회장에는 전교조 용인지회 신승철 지회장은 물론, 신해철 학교운영위 부위원장, 최태
연 과학부장 등이 대거 참석해 ‘아이들을 위한 좋은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하
는 등 분회활동을 격려했다.

분회활동은 전교조 조직의 최말단 조직형태로 앞으로 학교운영위와의 연계활동, 교사모임,
교섭활동 등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활동을 하게된다.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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