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격동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서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장애요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정신보건센터(소장 이종국)가 얼마전 관내 초중고 양호·상담교사 24명이 참석한 가운
데 실시한 청소년 정신건강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
다.

교육내용에 따르면 불안, 우울증, 강박성향, 학업공포증, 자살충동, 정신분열 등 정신장애의
경우 대부분 학업성취에 대한 과중한 부담과 실수에 대한 불안감 또는 내적갈등과 스트레스
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미성숙해서 생기는 것으로 무단결석, 극단적 행동, 약물사용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중 정신분열증은 특히 상식의 범주내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혼란된 사고와 행동을 보이
는 것으로 15세를 전후한 청소년기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는 것이다. 수줍고, 사회적
으로 위축돼 남과 관계를 하려하지 않으며, 예민하거나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 등이 지
속될 경우 발병율이 높으며, 발병빈도는 낮지만 발병할 경우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예방책
이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됐다.

교육에서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예방책으로 청소년들이 당면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처능력 보강프로그램 마련, 적응장애 청소년에 대한 조기 치료, 스트레스 대응훈련,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사회성 훈련, 자기주장 훈련, 상담소 치료 등을 권장했다.

한편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한 청소년 정신건강 교육은 오는 9월에 한 차례 더 열릴 계획
이다. /김미선 기자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