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무허가 건물로 운영돼왔던 경기도 학생야영장(포곡면 금어리 소재)이 씨랜드 수련원 사고
이후 총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꾸며진다.
용인교육청(교육장 이종선)은 무허가 낡은 시설로 인한 각종 사고방지 및 미관 개선을 위해 30
억원의 예산을 신청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그간 야영장 이용학교로부터 제기됐던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야영장은 지난 82년 준공돼 지난해까지 도교육청에서 관리해 온 무료시설로 매년
17000-19000명의 학생들이 이용해왔다. 그러나 개장시기부터 무허가였던 것을 허가받지 못해 최
근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돼 왔다. 도교육청은 밭으로 돼 있던 토지에 대해서만 잡종지로 바꾸었
을 뿐이다.
야영장은 매년 2억원의 예산으로 보수, 소독, 공공요금을 부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교육
청은 기존 경기도 교육청 관할이던 야영장이 올해부터 용인교육청 소관으로 넘어온 것이기 때문
에 현재까지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련시설 합동조사결과 야영장은 실내숙박이 아닌 텐트야영이기 때문에 무허가인 점을 제
외하고는 안전상 큰 문제는 제기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학생야영장에는 수련부장 1명 지도사 2명이 상주중이며, 국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이용 가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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