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어 연속 2달 -0.8% 이상 떨어져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에 이어 경기도 매매가도 8월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블세븐지역인 용인시의 경우 7월에 이어 8월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가 2008년 월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13%로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지역도 하락세에 가세해 수도권 전체 8월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블세븐지역인 용인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시는 지난 7월 아파트 매매가가 -0.84%로 크게 떨어진데 이어 8월에는 -0.88%로 낙폭이 더욱 커져 8월 한달간 1억원 이상 하락한 단지만 73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죽전동 죽전LG빌라트 257㎡가 한달 새 1억2천만원 빠진 4억5천만-6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신봉동 신봉자이1차 197㎡도 1억원 가량 떨어져 매매가는 7억5천만-8억5천만원이었다.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 적체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거래는 물론 매수 문의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닥터아파트는 기대와 달리 8.21 부동산 대책 영향이 거의 없는데다 환율 불안과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안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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