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교육청(교육장 이종선)의 재정운용 및 학교장악력, 신설학교 설립추진 등 운영전반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도의회 문교위 방문에서 도의원들은 교육청에서 제출한 보고서류가 형식적 수준에 그친 것은 물론 학교문제 처리부진 등 교육청이 교육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이종선교육장은 '서면 제출토록 하겠다', '담당 직원에게 설명토록 하겠다'는 등의 답변을 자주 언급, 현황파악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담당직원에게 설명토록 한 내용에 대해 직원들이 답변을 꺼리기도 해 도의원들로부터 조직누수 현상까지도 지적되는 등 총체적 부실을 보였다.
도의회 문교위원들은 용인교육청의 99사업계회과 관련 *학교공동체를 위한 학교운영위 내실화 방안이 식사대접 및 감사편지를 보내는 수준에 그친 점 *학교간 균형발전을 위한 시범학교 지정이 일부 학교는 3개이상 지정된 반면 대부분의 학교는 한 개도 지정받지 못해 예산지원 형평성 문제 야기 *사업계획서와 별다를 바가 없다. 제목만 나열하는 형식에 치우쳐서 무슨 지역교육이 가능하겠는가 등 계획 및 실행의 미비점을 지적했다.

또 신설학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타지역의 경우 1개교 설립시 60억-70억이 드는 반면 용인은 고액의 토지가를 감안하더라도 타지역의 두배 가량인 1백20억원이 소요되는 것에 대한 예산절감 방도를 마련하라 *인구급증지역인 기흥, 수지지역의 경우 현재 수지고, 신갈고 등 2개 고교에 그쳐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고교설립문제가 도교육청 소관이긴 하지만 지역 고교설립에도 적극노력하라. *지난해 용인교육청 예산중 불용, 이월액이 50%에 이르는데 이는 학교 부지매입 등의 차질을 감안하더라도 교육청의 학교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성의 결여로밖에 볼수 없다 등 예산운용의 비효율성, 예산운용에 대한 비적극성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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