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시텔 화재로 숨지 고 이병철씨(38) 등 희생자 5명에 대한 장례 절차가 31일 마무리됐다. 유가족들은 용인세브란스병원 합동분향소에서 장례를 치렀으며 지난 29일 고 정찬영(26)씨 장례도 마무리 됐다.

이날 고인을 떠나 보낸 고 이병철씨 형 이병각씨는(44) "열심히 살던 동생의 죽음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며 "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시텔 허가를 시에서 어떻게 내주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15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중국 동포인 이철수씨(44)의 유족들도 오늘 귀국할 예정으로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 원인 등 경찰수사가 늦어지면서 희생자에 대한 보상 협의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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