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용인지회(지회장 이정희)는 올바른 학교 참여를 위한 학부모 강좌를 열었다.
지난 20일 신갈청소년 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전교조 교권법규국장 배종현씨를 초청해 ‘올바른 학교회계 예·결산 심의를 위한 학부모 강좌’라는 주제로 강좌를 마련했다.

이날 강좌는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학교 예산·결산 심의와 투명한 학교만들기’에 대한 고민을 던져줬다.

강의 시작 전 정종국씨(백현고 학교운영위원)의 학교현장 경험사례를 소개했다.
정씨는 “일부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급식비, 장학금 등을 빼돌리는 학교가 있다”며“학부모들이 운영회를 적극 참여해 학교 회계 예산·결산이 투명하게 운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이유는 교육행정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라며 “학교 운영회가 강화되고, 학부모들이 전문적 교육을 받아 아이들 교육 현장의 질이 좋아지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사 배종현씨(홍천고 교사)는 “학교운영위원회는 당해 학교의 학교회계 세입세출 예·결산안에 대한 심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법과 양심에 따라 그 교육적 소명을 다하여 학교 예·결산심의 업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학교회계제도 설명, 학교회계 예산 편성 기본 지침, 예산의 편성기준, 예산의 집행 및 결산, 세입예산집행지침, 학교운영회의 역할, 학교회계 예·결산 자료 분석 사례와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례 발표를 나누던 정씨는 “학교회계 예·결산 관련 법규와 국가청렴위 권고 및 관할 교육청의 예·결산 편성 및 집행 지침 시달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예·결산 관련 부조리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부조리를 내부에서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학교운영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예·결산 심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좌 마지막 시간에는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신동선 회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소개와 활동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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