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대탐사 상반기 결산 토론회

용인 경계밟기 대장정 시작 3개월 연인원 610명 참가 탐사거리 59km 용인시민신문과 용인시산악연맹(회장 황신철), 용인의제21(상임의장 최원호)이 공동으로 기획, 주최한 용인시계대탐사 ‘삶터따라 사백리’가 지난 7일 제8차 탐사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쳤다.

용인시계대탐사는 ‘용인을 알자! 정체성을 찾자’ 라는 주제 아래 지난 3월31일 처인구 대대리에서 발대식과 시산제를 시작으로 1년여에 걸친 대장정에 올랐다.

용인을 바로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 정체성 회복과 시민 대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기획은 ‘삶터따라 사백리’의 부제처럼 장장 161km에 달하는 용인시 경계를 따라 걸으며 용인의 문화와 역사, 생태와 환경, 지리와 식생, 수계와 산경 등에 대해 규명하기 위해 시작됐다.

정체성을 찾기 위한 3개월여 동안 탐사단 명의로 광교산이 용인 땅임을 밝히는 표석을 세웠으며, 식생팀의 탐사구간 자연식생에 대한 목록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당초 계획이나 의도처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총제적 규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탐사 특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극복해야 할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3월31일 시작된 시계탐사는 7월7일 제8차 탐사까지 회당 평균 64명, 총인원 610명이 참가했다. 탐사거리는 총 59.7km였으며 이천 광주 성남 의왕 수원 등 5개와 접해 있는 처인구 양지면, 포곡읍, 모현면과 수지구 죽전동, 동천동, 고기동, 성복동, 상현동, 기흥구 영덕동 등 9개 경계지역을 밟았다.

본지는 지난 13일 9명의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시계탐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 3개월여간 펼쳐진 경계밟기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해 봤다.

함승태 편집국장 = 1년간 펼쳐지는 용인시계대탐사를 시작한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8차 탐사까지 매회 평균 6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이 탐사가 적잖은 의미를 주리라 생각하는데 어떤지, 상반기를 평가한다면.

▲ 황선인(총괄팀장)
황선인 촐괄팀장 = 용인의 정체성을 찾자는 주제 아래 많은 사람들의 좋은 반응 속에 한터캠프에서 출발했지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각 팀간 역할 분담이 있음에도 잘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 다행히 상반기를 마무리 하면서 어느 정도 틀이 잡힌 것 같다. 처음보다 참여성이 좋고 열의와 성의를 갖고 하는 것 같다.

김장환 생태환경팀장 = 시계탐사는 그야말로 용인의 정체성을 찾자는 데 의미가 크다. 용인의 경계를 돌아보면서 다양한 문화라든가 인문지리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보고, 또 거기에 있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의미도 있고, 많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용인이라는 지역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지역의 특색이나 문화, 환경적인 다양한 요소에 대해 조사하고 이해도 하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모습을 살펴보는데는 좀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하반기에는 그런 면에 관심을 갖는다면 더 바람직한 탐사가 될 거라 생각한다.

정영자 회계팀장 = 참여 횟수가 절반이었는데 이유는 목적이 너무 광범위하게 포함됐기 때문이다. 질적으로 갈 것인지 양적으로 갈 것인지 불분명했다. 인원이 너무 많다보니 인솔하는 분들도 애로를 겪고 무엇보다 탐사가 산행위주로만 이뤄져 아쉬움이 컸다. 더 보고 더 설명을 듣기 위해선 대열을 이탈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면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궁금한 것들을 충족시켜주었으면 한다.

▲ 양춘모(식생팀장)
양춘모 식생팀장 = 많은 대원들이 탐사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어떤 문화나 지역사람의 사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버린 부분들도 있지만 시계탐사에 다양한 계층과 지역에 있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기술적인 면을 보강한다면 우리가 가장 기본으로 삼았던 용인의 정체성을 찾는 것도 일정부분 보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참여하면서 눈에 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나눠 관심 있는 쪽에 가서 설명을 듣거나 팸플릿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연구해 봤으면 좋겠다.

김지용 사진영상팀장 = 정양자팀장과 비슷한데 앞사람 쫓아가느라 사진 찍기가 굉장히 힘들다. 나중에 남는 것은 사진과 글인데 다 못하고 쫓아가기만 하는 것 같다. 비디오 찍을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쉽다. 좀더 자세히 무엇인가 알려고 시계탐사를 하는 것이니 만큼 탐사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 이정호(의무팀장)
이정호 의무팀장 = 개인적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용인의 산을 타고 있는데 이런 좋은 제안을 받아 기뻤다. 전반적으로 미흡한 점은 있지만 시계탐사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고, 이번 한번만이 아니라 그동안의 미비점을 보완해서 다음에 할 때에는 질적으로 향상된 탐사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황영용 산행팀장 = 산행이라는 것은 좌우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것은 아니다. 산행이란 여러 사람이 시작부터 같은 목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거라 생각한다. 다른 것은 각 분야 팀장 등이 추진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산행 코스들이 제대로 돼있는지, 잘 관리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 등을 고민하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은 자연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자연은 후손들에게 잠깐 빌려 쓰는 것인데 다녀보면 가꾸고 있지 않다. 뭐라도 하나 버리고 흔적을 꼭 남기고 오더라. 자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함승태 = 시계탐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입장과 평가를 들었다. 앞서 지적한 대로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질적으로 갈 지, 양적으로 계속 갈지 등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

▲ 정양화(역사문화팀장)
정양화 역사문화팀장 = 일단 규모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만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각 분과가 전체를 놓고 설명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같은 시간대에 설명을 하면 각자 관심있는 쪽에 가서 듣거나 설명을 듣지 못한 부분은 신문기사나 자료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원이 많아 대열이 흐트러지고 시간도 더 걸리는 점을 감안해서도 이같은 방법이 좋을 듯하다. 각 팀장이 방법과 대안을 찾는데 노력하면 좋겠다.

김지용 = 일정 중간에 쉬는 곳과 시간을 정해서 모이면 너무 간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상반기를 마무리 하고 되돌아보는 시점에서 소감 등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산행소감을 일지식으로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함승태 = 시계탐사를 왜 하는지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면 참가자를 계속 받을 것인지, 아니면 현재 참가자 중심으로 질적인 탐사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에 대해 분명히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정영자(회계팀장)
정영자 = 용인의 정체성을 찾자는 데 공감해 시작했다. 막상 합류해보니까 너무 인원이 많아 당초 목적대로 내가 취하고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산행 중 뒤로 쳐져 길을 잘못드는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도 이 때문인데, 의미를 찾기 위해 인원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운영하는 쪽에서도 힘든 부분이고.

김장환 = 생각이 좀 다르다. 살펴보면 인원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대원들이 안나오면 새로운 인원으로 보충되고 하기 때문에 늘 50-60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진행돼온 상황을 보면 지나치게 많아지리라고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순수하게 용인의 지리적인 환경을 제대로 파악해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반추해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에 더 부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황선인 = 처음에는 앞사람만 보고 가다 보니 힘들고 탐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탐사를 하다보니 산행실력도 늘고 탐사하는 방법도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인원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돼 통솔이 제대로 안됐는데 팀장을 중간중간에 배치를 하면 문제 없다.

양춘모 = 용인의 정체성을 알리는 측면에서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탐사 내용들이 실리지만 용인시민들에게 정체성을 알린다고 한다면 탐사 일정이 끝나면 탐사가 끝나는 건지, 제2의 탐사단을 구성해서 새로운 각도에서 시계탐사를 하는 건지.

함승태 = 신문사에서 시계탐사라는 동기를 부여했다면 탐사가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동호회가 만들어져 계속 이어지리라 믿는다. 하반기 결산에서 다시 논의할 부분이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시계탐사가 좀 더 충실하게 진행되기 위한 2차 탐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황영용(산행팀장)
황영용 = 조금은 다른 얘기가 될지 모르지만, 산행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에 가면서 예의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적없이 돌아오는 그런 산행이 되서는 안 된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사람도 없다. 산행 자체에서 무엇을 더 바라지 말아야하고 망가뜨리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산행에서 우리가 남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사진도 찍었고 역사적인 자료도 수집되어 있고 산행은 계획대로 다 갔다. 남아있는 코스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정표를 할 것인지 푯말을 달 것인지, 나무에 명패를 달 것인지 등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용인시에 요구하고 제시하는 일이 필요하다. 자연이 살아야 사람이 사는데 지금 용인은 많이 오염돼 있고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 그걸 관리해야 할 사람들이 산행하는 사람들이다. 자꾸 방법과 대안을 시에 제안해야 한다.

정양화 = 좀 이르긴 하지만 2차 탐사에서는 시와 협의해서 팻말을 설치한다든가, 나무에 이름이나 설명을 단다든가 하는 일이 필요할 듯한데 2차 탐사에서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 김장환(생태환경팀장)
김장환 = 중요한 것은 용인시계 탐사는 용인을 바로 알자는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산행하는 사람들의 도리라든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산행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을을 갈 수도 있고 하천을 돌 수도 있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인문지리적 환경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

시 경계 지역의 다양한 현상들을 제대로 파악한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그것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아 용인의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이구나,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또 경계이기 때문에 이웃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비교가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얻으려고 하기보다 처음으로 시계탐사를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양춘모 = 시계탐사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계탐사에서 식생팀이 가장 많은 성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용인의 많은 산을 다니면서 서식하고 있는 새나 식물 등에 대해서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다. 용인에서 5년 정도 산행을 하면서 봄의 전령사를 찾고 싶었는데 못 찾다가 이번 2차 시계탐사 때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를 만났고, 모현에서 서어나무군락지를 만나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얻었다. 아마 가장 큰 성과와 재미를 느낀 사람이 바로 저와 식생팀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장환 = 상반기 탐사에서 환경적인 측면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3차인가 4차 탐사 때 모현의 하천을 보면서 많이 깨끗해진 걸 느꼈다. 과거에는 경안천 근처에 가면 냄새도 많이 나곤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경안천에 나쁜 환경에서 서식하는 생물들만 분포되고 있는 걸 목격했고, 산 허리에 경계면에서 보면 광주쪽에 해당되는 지역같은 경우 산이 잘려나가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난개발 하면 용인을 얘기했었는데 그런 것이 자행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이런 기회가 아니었으면 직접 확인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함승태 = 환경에서 사회문화, 산에 대한 예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배운 것 같다. 정체성을 찾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시계탐사단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또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기 바란다. 행정기관의 관심에 따라 용인의 경계지역 환경이 바뀌고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는데 시민 또는 용인시에 대한 바람과 제언을 한다면.

황선인 = 이미 등산로 정비와 이정표 설치, 지도를 만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을 만나 협의하고 말씀드렸다. 탐사와 관련해 자료집을 만든는데 대한 지원 약속도 있었다. 내년 2차 탐사 때는 지금처럼 대단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각 팀별로 관심있는 사람들이 부문별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다시 조사해 기록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김장환 = 탐사단원 중 일부는 단순히 등산 개념으로 참여 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탐사 때 만큼은 용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특히 용인시에서 탐사단에 공식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공원녹지과라던가 행정과, 환경과 등의 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이런 기회에 용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알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으면 한다. 시에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기 기대한다.

양춘모 = 동감이다. 용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공무원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탐사단에서 시장이나 행정과 쪽에 얘기해서 공무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를 했으면 좋겠다. 강제사항이 아니니까 근무시간 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5분여 동안 공무원들의 참여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다만 관에 대한 사고의 전환과 용인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

함승태 = 상반기를 평가하면서 말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 추가로 말씀드리겠다. 하나는 지역주권에 대한 것이다. 수원시민들은 광교산을 수원의 산으로 여기고 있다. 자연을 두고 니네것 우리 것 하는 것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광교산은 분명히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있으면서도 시와 시민들의 관심은 덜 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광교산 탐사 때 수원시민들에게서 광교산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수지 쪽 분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좀 힘들었다. 물론 용인에 이주한 지 오래되지 않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용인에 다른 지자체에서 상징물을 설치한 것에 대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또 한가지는 식생팀이 하고 있는 것처럼 주말에는 다같이 움직이더라도 역사문화팀은 역사문화팀대로, 생태환경팀을 환경팀대로 경계마을이나 산, 하천 등지를 다니면서 그 지역의 문화와 삶의 모습, 환경의 변화 등을 살펴보고 기록하는 활동이 있으면 한다. 탐사를 마치면 용인의 역사부터 생태지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기록물이 나올테고, 다음 해에 또 탐사가 진행되면 무엇이 바뀌고 사라졌는지 용인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반기를 앞두고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좋겠다.

김장환 =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얘길 했는데 식생팀에서 하는 것처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한번 더 탐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다시 찾게 되면 분명히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역사문화 부분과 환경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 정민희 기자 / 사진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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