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보호구역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하지만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어린이보호구역 각종 안전표지판 정비뿐만 아니라 시의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에 대한 단속과 안전을 무시한 운전자의 의식전환이 함께 이뤄지지 않는한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달말부터 다음달까지 시설이 노후했거나 사고 등으로 인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금지, 차량진입금지 등의 각종 표지판을 일제히 정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내 안전표지판이 낡고 사고 등으로 훼손돼 있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며 개학을 전후에 정비를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이정임(36)씨는 “학교 앞 안전 및 주의 표지판 교체도 좋지만 불법주정차에 대한 시의 강력한 단속과 안전사고를 방지를 위한 운전자들의 의식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비되는 어린이보호구역은 △기흥읍 보라초교·샛별유치원 등 7곳 △수지읍 대지초·수지유치원 등 9곳 △구성읍 구성·어정초 △포곡면 포곡초 △모현면 모현초 등 3곳 △남사면 남곡초 등 3곳 △이동면 용천초·큰별유치원 등 3곳 △원삼면 좌항초 등 3곳 △백암면 백봉초·예남유치원 등 6곳 △양지면 양지초 등 3곳 △중앙동 용인초 등 2곳 △역삼동 서룡초 등 2곳 △유림동 꿈터유치원 △동부동 용마초 등 2곳 등 모두 4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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