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인 염산날부핀 주사액 30만 앰플(시가 60억원)을 점조직 판매망을 이용, 구성과 인천 등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국내 최대의 마약류 판매일당이 검거됐다.

8일 용인경찰서(경찰서장 박종환)에 따르면 공급책 총책인 주범 강모씨(51·무직)는 마약류 취급업자가 아니면 소지나 운반그리고 제조 판매할 수 없음에도 마약류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염산날부핀을 투약자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모 제약회사로부터 제약회사명과 품명이 표시하지 않은채 2회에 걸쳐 30만개를 2억9천만원(유통시가 60억원)에 구입 해 소지했다는 것.

강씨는 또 중간판매책 등을 통해 총 10회에 걸쳐 26만개(5억여원 상당)를 시중에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 박모씨(39·제약회사 영업본부장)는 B제약 영업부 총괄책임자로 있으면서 당시 회사사정이 어려운 점을 이용, 피의자 강모씨가 염산날부핀 취급 자격이 없으며 국내에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회사 사장에게 소개시켜 30만 엠플을 반출토록 하고 소개비조로 800만원을 받아 착복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올 1월 염산날부핀이 향정신성의약품인 마약류로 지정되자 한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염산알부핀 사범 검거 전밤반을 편성 내사 중 관내 특수 인쇄업체인 양지면 남곡리 소재 화남인쇄소를 수시로 드나들던 운반 인쇄책 김모씨(38)를 검거해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국내 최다 마약류 염산핀 판매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연예계, 유흥업소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에 공급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소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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