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새벽 2시 37분께 기흥읍 신갈리 5층짜리 숙박시설 건물 1층 B유흥주점에서 불이나 1층 내부를 모두 태워 2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유흥주점은 영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연기가 계단을 타고 3∼5층 여관으로 번져 3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투숙객 3명이 복도에 연기가 차오르자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10m아래로 뛰어 내려 골절상을 입었다.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같은 층 투숙객 3명은 연기에 질식,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4,5층 투숙객 1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고가사다리를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평하는 소리가 나면서 1층 유리창이 깨졌다”는 목격자의 진술로 미루어 가스폭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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