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육류 시식회가 지난 10일 수지와 기흥, 용인시내 등 관내 세 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소비자들에게 구제역 발병가축이 인체에 무해함을 알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민들을 돕기 위해 시와 축협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시식회에는 모현과 백암에서 각각 출하된 소고기 400kg과 돼지고기 300kg을 시민들에게 맛보였다. 특히 수지신협 뒤편 공원에 마련된 시식회장에는 임창렬도지사를 비롯 예강환시장, 성낙신축협조합장, 조세원농협시지부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지사는 “농민들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우리 축산물 애용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시식회에 참여한 주민들도 “관내에 구제역이 발생하긴 했지만 고기섭취 때문에 해를 입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안심하고 있다"며 “더이상 피해 농가가 없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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