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지우개

‘고무'란 GUM 또는 프랑스어로 GOMME에서 전래된 외래어가 틀림없다. 그러나 바로 연필 지우개를 뜻함은 아니고 지우개를 만드는 재료를 마치 지우개의 이름인양 불러왔다. 연필 지우개를 영어로 ‘RUBBER ERASER'라고 부르며 예전에는 ‘INDIA RUBBER'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것은 연필의 글씨를 문질러 지운다는 뜻으로서 ‘RUB OUT'가 근원이라고 한다.

고무의 사용은 11세기경 멕시코의 “유가탄" 지방의 토인들이 공이나 식기 등으로 만들어 사용했던 것이 시초라 한다. 1495년 컬럼버스가 두번째로 향해하여 서인도 제도의 ‘하이치'에 기항했을 때 그곳 사람들이 가지고 놀던 고무공에 흥미를 느껴 고무에 관한 지식들을 얻어 귀국한 후 유럽인들에게 소개를 했다 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여러 가지 연구가 시작되었고 고무나무로부터 ‘라텍스'를 채집하는 방법과 고무공을 만드는 법, 또 식기와 우의를 만드는 법 등을 생각해냈다. 1770년 산소의 발견자로 알려진 영국의 화학자 ‘폴리스트레'가 연필의 지우개로써 고무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것을 ‘INDIA RUBBER'라고 부르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무지우개는 생고무를 주원료로 해서 이것을 배합·혼합→성형→재단의 공정을 거쳐 만드는 것과 식물유(채종유)와염화황을 주원료로 해서 배합→화학반응→재단의 공정을 거쳐서 만드는 유성(油性)고무의 2종류가 있다. 용도에 따라 연필용, 잉크용, 타이프라이터용, 잉크. 연필용 양성고무로 나누어지며 특히 유성 고무지우개는 이 밖에 특수용으로서 클리너용이 있다.

플라스틱 지우개는 국내외에서 1970년대 부터 일부 PVC를 주원료로 사용 재조 사용하고 있으며 현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95%정도가 플라스틱제를 사용하리라 추정함. 현 티지에서 생산하는 원료 또한 플라스틱제 지우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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