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용인지회(이하 전교조·지회장 신승철·신갈중) 소속 학교들의 분회창립이
곳곳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분회창립은 9월부터 시작된 전교조 경기지부-도교육청의 단체교섭과 함께 전교조 합법화사업의
명실상부한 중심축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월17일 용인고(분회장 이계효) 분회결성에 이어 13일에는 신갈중학교(분회장 류기형) 분회가 중
학교로는 관내 최초로 20여명의 조합원 및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
를 개최했다.

이어 15일에는 수지고(분회장 김명자), 용인중(담당 하미진), 백암중종고(분회장 정미숙), 포곡중학
교(분회장 양문보) 분회가 문예회관 2층회의실에서 합동창립대회를 가졌으며 어정초 구갈초 신갈
초 용인초 등이 분회창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회결성식에서 교사들은 “교육의 주체로서 교육본질과 목적을 이루고 교사들의 참다운 권리를
찾기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며 “학교현장을 교사와 아이들의 참다운 인격적 만남의 장이
되도록 고민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일선현장의 전교조 조직으로써 교권붕괴, 학급붕괴 등 교육계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능동적
으로 대처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10월15일 현재 전교조 용인지회 소속 조합원은 총 145명으로 전체교사의 10%가량을 차지하
고 있는 상태다.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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