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읍 신갈저수지가 행락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와 관리소측의 관리소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신갈 낚시터 관리소측이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저수지 주변에서 마구 태워 악취를 풍기는 등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행정당국의 관리가 요구된다.
공세리 및 농서리 주민들에 따르면 신갈낚시터를 관리하고 있는 양식계가 저수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마구 태워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고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흥읍 공세리 장모(63)씨는 "쓰레기기를 갖다 버리는 사람도 문제지만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태우는 관리소가 더 문제"라며 "악취가 워낙 심해 낚시터라고 보기에는 도저히 상상이 안된다. 농업용수로 적합한건지 조차 의문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신갈낚시터 양식계 관계자는 "행락객들 뿐만아니라 공장폐기물 등 야간에 차량을 이용해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장마때만 되면 저수지 주변으로 떠내려 오는 쓰레기가 10차 이상은 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십톤이나 되는 쓰레기를 태우지 않으면 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화재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없는 곳에서 어쩔수 없이 일부 쓰레기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분리해 소각하고 저수지에 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류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갈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양식계는 기호농지개량조합과 96년 수면임대계약을 맺어 낚시터를 운영하며 저수지 관리를 맡고 있다. 유역면적 5300ha 수역면적 321ha 농업용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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