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최초로 환자들이 같은 건물에서 소아과, 내과, 치과 등 모든 진료와 처방을 받고 약까지 제조할 수 있는 메디컬 센타가 내년 3월 시 중심가에 들어 선다. 또 병원과 약국 등 의료관련 시설만 입주하는 메디컬 센터는 국내에서도 처음있는 일로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컬 센터가 세워지는 곳은 김량장동 회성극장 맞은편. 메디컬 센터는 대지 약 423㎡에 지하 1층, 지상9층으로 건축되며 지하 1층에는 기계식 주차장, 지상 1층에는 대형약국, 의료기기점, 안경점, 정형외과응급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상 2∼6층은 각 층을 분리해 최대 2개의 의원이 입주할 수 있고 7∼9층은 의원이 단독으로 입주, 특히 8, 9층은 산부인과 등 여성전문 크리닉이 들어선다.

이번 메디컬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관내 건축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CI.KOREA라는 회사다. CI.KOREA는 의료빌딩의 경제성을 강조 ‘e-MEDICAL’센타를 지향하며 처음으로 메디컬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김준배 CI.KOREA 대표이사는 “경기도 인구 1만 명당 의사수가 평균 10.5명인데 반면 용인은 6.9명으로 병원, 의사 모두 부족하다”며 “또 용인은 인구, 경제 등에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종합병원은 1개로 의료기관이 용인의 발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어 e-MEDICAL 센타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메디컬 센타가 완공될 경우 환자가 같은 건물에서 모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준종합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사는 메디컬 센타가 의료라는 전문성을 살리는 한편 저렴한 분양가로 입주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대표는 “분양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의료관계자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전문성이 있는 병원에 우선 분양해 시민들에게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량장동에 건립되는 메디컬 센타는 4개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모현, 포곡 등 외곽 지역 주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디컬 센타의 시공을 맡은 KOREA산업개발 김상우 팀장(38)은 “현재 건설중인 메디컬 센타는 지리적으로 편리한 교통과 건물 가까운 곳이 무료공용주차장이 있어 주차장문제도 걱정없다”고 말했다.

CI.KOREA는 내년 3월까지 메디컬 센타를 완공할 계획으로 공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또 용인 외에도 수지, 영통, 이천 등에 메디컬 센타를 설립할 예정이다.(문의 334-5533/32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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