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전중 및 큐슈지역 현농협 회장단 17명이 지난 15일 용인농협을 방문, 배건선 조합장과의 환담을 갖고 파머스마켓을 견학했다.

일본 방문단은 WTO협상과 관련, 13일에 방한해 이튿날 농협중앙회를 들른데 이어 농산물 유통 우수 모범농협인 용인농협을 방문하게 됐다.

방문단과의 환담 자리에서 배건선 조합장은 “용인농협은 우리지역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우리지역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전해주기 위해 파머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용인지역 특산품으로 동충하초가 소개되자 현농협 회장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토키토 요시오(미와자키현 농협중앙회) 회장은 “중국산 동충하초가 일본에서 100g에 2만엔에 판매되는데 비해 한국의 동충하초는 5만엔에 거래될 만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동충하초 재배 판매건을 위해 다시 한번 용인농협을 시찰하겠다”고 밝혔다.

회장단들은 또 중국 농산물 유통과 관련,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며 이에 대해 배조합장은 “농협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수입농산물 유통의 파고를 넘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 방문단은 이어 파머스마켓을 직접 둘러본 후 선진영농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남사면 전태은씨의 시설농장을 답사했다. 회장단은 이 날 오후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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