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정책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은 용인 지역사회를 쇄국정책이 지배하고 있는 조선말기에 비유. 토후세력들끼리 뭉쳐 유입 주민을 배척하는 모습이 그와 같다는 것. 특히 유입 주민 가운데서 단체를 결성하거나 어느 한 사람이 튀어 보이면 가차없이 발목 잡는 풍토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 개방인지, 폐쇄인지 역사를 보면 답은 자명.


새마을부녀회가 봉인가

어느 날 모새마을부녀회원 앞으로 던져진 봉투. 열어보니 5만원 상당의 세계도자기 엑스포 입장권이였다고. 사정을 알고보니 경기도새마을회에서 용인시새마을회로 입장권 330여 장을 보내 이를 다시 각 새마을회원과 부녀회원에게 보낸 것. 입장권은 가족이 다같이 관람하고도 남는데. 남은 입장권은 회수한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없고 맡은 사람이 다 살수도 없어서 남은 입장권 처리에 고민 고민했다고. “새마을 부녀회가 봉인가. 봉사 외에도 맡기는 일이 너무 많다”며 한마디.


공연 한번 보기 힘들다

오랜만에 용인에서 대형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31일 종합운동장에서 인기 정상의 댄스 가수와 그룹이 출연한다기에 이미 공연시간이 1시간 연기됐지만 운동장은 관람 온 사람들로 꽉꽉 들어 찼다. 하지만 약속된 공연시간이 지나도 공연은 안하고 또 1시간을 m.net 방송만 봐야 했다고. 밤 9시가 훌쩍 넘어 드디어 공연은 시작. 아이들과 함께 온 학부모 한마디“공연 한 번 보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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