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한국음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가 2002 월드컵과 이천도자기축제를 맞아 모범음식점 홈페이지(www.yonginfood. com)를 개설하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시는 또 이를 CD로 제작 관내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모범음식점 홈페이지에는 시에서 선정된 모범음식점 86곳의 메뉴와 위치, 연락처뿐만 아니라 백암순대, 남사순지오이 등 지역특산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먹거리 여행, 나만의 요리비법 등의 코너를 마련하고 있어 시민들의 홈페이지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경석 음식업지부 사무국장은 “용인에 좋은 음식점이 많은데도 용인을 관광하는 여행객들이 수원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용인의 음식점 홍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4월중 음식점홈페이지 관련 교육을 갖고 홍보 CD에 게임 등도 넣어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은 업소가 아직 많은데다 대다수 업소가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등 홈페이지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모범음식점의 다수가 갈비집으로 인근 수원지역과 차별성이 없어 시를 대표할 음식점 발굴이 시급한 실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시를 대표할 음식을 개발하지 못해 식당 규모, 조리시설, 위생도에 합격한 모범음식점을 중심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 용인시만의 음식을 개발하고 아직 홈페이지가 개설되지 않은 27개 업소는 자료를 보충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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