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인류가 가장 사랑해온 기호품의 하나이다. 요즘은 담뱃값도 많이 올랐고 공공장소는 물론이요 작은 식당에 이르기까지 어지간한 장소에서는 담배 피우기도 쉽지 않다. 그야말로 눈치를 보고 조심해서 피우는데 애연가들은 세금은 가장 많이 내면서 눈치까지 봐야 한다고 푸념하기도 한다. 늦저녁에 방영하는 주말의 명화 같은 것을 봐도 석양의 카우보이가 멋지게 담배를 물고 있는 장면을 보기 어렵다. 요즘은 모두 흐릿하게 화면을 처리하기 때문인데 금연정책 때문인지 몰라도 보는 재미가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예전에는 연초경작기술의 발전을
씨름은 우리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민속놀이의 하나다. 씨름은 특별한 도구가 필요없고 언제나 어느 때나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씨름은 정월부터 동지섣달까지 언제든지 할 수 있었지만 그중에도 여름 한복판에 벌어지는 백중씨름이 가장 유명하다.백중은 머슴들의 명절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한데 논농사의 경우, 모내기를 마치고 애벌에 이어 두벌 쯤 김매기를 하면 특별히 할 일이 없게 된다. 이 무렵이 백중이 되는데 백중장이 서면 가장 큰 볼거리가 바로 씨름마당이었던 것이다.기사는 백암장(현재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벌어진 백중씨름대회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엄즉 하다마난 품어가 반길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나이다”초등학교 시절 소리높이 외우던 박인로 선생의 시조이다. 당시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중국의 회귤(懷橘) 고사를 인용한 것을 알게 됐다.원술은 후한말 군벌의 한사람이다. 원술이 세력을 떨쳤던 지역은 후에 삼국의 한나라인 오(吳)나라 땅이 되는데 육적이 원술을 만났다가 돌아갈 때 인사하다가 품속에서 귤 세 개를 떨어뜨렸다. 원술이 까닭을 묻자 병든 노모에게 가져다드리려 했다고 대답했다. 원술이 감격해 효심을 칭찬하고
고삼면(古三面)은 안성시에 속하지만 본래는 용인 땅이었다. 5·16이후인 1963년에 안성으로 이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크고 작은 행정구역 조정이 있었지만 면(面) 전체가 타 군으로 옮겨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1931년의 신문기사를 보면 이미 안성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하고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