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이 참 좋지 않은 연말입니다. 나눔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당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가 바쁜 터라 좀처럼 여유가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어려울수록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용돈을 모아 1000원씩 기부하는 어린 꼬마부터 자신의 재능으로 무료 봉사를 하는 젊은이들, 여기에 숙련된 기술자까지 합세하면 메말랐던 가슴이 눈
2008년도가 저물어 간다. 용인시민의 대표선수 ‘용인시의회’는 24일 한 해를 정리하는 폐회연을 연다. 시 행정을 짚어보는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09년 예산 심사를 지켜 본 똑똑한 아줌마들은 용인시민 대표선수를 어떻게 평가할까? 의정활동을 꼼꼼히 기록하며 의원들을 모니터한 아줌마들의 뒷담화를 들어보고 2009년 용인시의회가
용인성폭력상담소(소장 양해경)는 지난 10월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5개의 부스에서 테마별로 펼쳐진 ‘찾아가는 체험식 성교육’이 그것.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이달 12일까지 용인지역 26개, 평택 23개교 등 총 49개 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전문 강사들은 청소년 성교육에 관한
모현중학교에는 각별한 애정을 가진 든든한 후원자들이 적지 않다. 장창순(54) 운영위원장도 그 중 한 사람. 두 명의 아들 모두가 모현중학교 출신이며 그는 현재 지역위원으로서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면서 학교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낙후된 학교를 오늘과 같이 발전시킨 것은 오로지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의 능력입니다. 거기에 어머니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학교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아직 동문들의 연령이 낮은 편이지만 역량 있는 동문들이 이제 서서히 배출되고 있습니다. 정계 재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동문들이 많이 나와서 후배들이 모현중학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그런 동문회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모현중학교 2회 졸업생인 연광흠(45) 총동문회장은 8대와 9대에
“교장은 관리자가 아니라 리더라고 생각해요. 교사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창의력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화하고 극대화하면서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내 역할입니다.”신원섭 교장은 “일은 선생님들이 하지 나는 별로 하는 게 없다”며 몸을 낮추지만 모현중학교에서 그는 가장 바쁜
시골의 작고 조용한 학교, 저소득층과 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의무교육을 시켜주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교사들, 그리고 존재감 없는 학생들. 모현중학교는 그러한 과거의 모습에서 과감하게 일어섰다. 오로지 교장과 교사들의 열의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잠자던 아이들의 꿈을 일깨웠다. 600여명의 아이들은 이제 학력수준 감성 적성에 맞는 맞춤식교육의
‘선량한 시민으로 자기 직무를 다하며 국가, 민족, 사회의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불행한 사람을 동정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준다’라이온스 윤리강령 중 일부분이다.‘세계 인류 상호간 이해심을 배양하는 국제민간기구로서, 또 지역사회의 생활개선, 사회복지, 공덕심 함양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자’는 취
저녁 6시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외국인 유학생 5명.(이날 사이먼(23·수단)은 시험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6개월간 지면을 통해 한국생활기와 각국의 문화를 소개한 그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들여다봤다. 방학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갈 설렘
謹輓 仲山 鄭亨基 先生斗星昨夜落城東 / 羽化登仙鄭老翁 / 訣淚如江盈宇宙 / 痛心似海滿虛空 經營卓立千家範 / 企業稱聲一世宗 / 哀悼懇情難盡說 / 子孫萬代永傳功북두성이 어젯밤 용인 고을에 떨어지니 정선생 홀연히 신선되어 가시었네 이별의 눈물은 강물처럼 온 누리에 넘치고 비통의 마음은 바다같이 허공에 가득하네 탁월하게 경영하셨으니 온 고을의 모범이시오 기업을 칭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 아니던가. 그토록 건강하고 그토록 활기 넘치던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니.. 오늘아침 갑자기 仲山 당신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세상이 아득해지고 갑자기 죽음의 신이 나까지 부르는 듯한 환상에 빠지고 말았네. 옛 사람은 인생의 무상함에 대하여 이렇게 말 했다고 하네 " 삶과 죽음이 함께
# 자수성가형 실업가의 대명사 1935년, 일제치하 시기, 모현면 매산리 중촌마을의 평범한 중농 가정에서 태어난 정 회장은 모현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냈다. 서울로 유학한 그는 양정중·고와 건국대학교를 나와 곧바로 젊은 나이에 청년사업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정 회장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맨몸으로 국내
-나가하마하면 유리공예가 발달한 상업과 관광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나가하마의 장점은 무언인가. “나가하마는 인구 8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고베나 교토 등 대도시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분-2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유적은 많지 않지만 오랫동안 상업도시로서 명성을 갖고 있었고, 일
지역적 특성살린 새롭고 매력적인것 찾아 실현하는 길이 동부권 성공의 지렛대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옛 명성을 뒤로하고 쇠락의 길을 걸은 도시를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상실하고 주거기능만을 강조하거나, 농촌은 농촌다워야 한다며 과거에 집착해 변화를 거부하는 도시들의 대표적인 예이다. 수지를 중심으로 한 서북부지역이 주거 기능을 강조한 베드
급격한 인구팽창과 토지이용 변화로 환경 악화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한곳이 바로 용인이다. 수지구에서 기흥구로 이어진 개발압력은 동·서 균형발전 필요성이 대두된 처인구로 옮아가고 있다. 이미 처인구 4개동과 포곡·모현을 가로지르는 금학천과 경안천 주변뿐 아니라 양지·남사·이동면에는 각종 개발계획이 쏟아지고 있
지난달 26일 포곡읍 전대리 이재인(72)씨 집에 사랑의 연탄 나눔이 이어졌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인필 국민연금 용인지사장, 카페 6090 한상택 회장 등 15명이 참여했다. 서 지사장은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8일 포곡 전대리 오선자(68
최근 들어 도시의 물리·환경적, 생활·문화적, 경제적 쇠퇴가 진행되면서 도심재생이 주목받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중심의 도시개발로 도시가 쇠퇴하면서 도시로서의 고유 기능뿐 아니라 도시 이미지와 경관 저해로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도시의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승일(46) 역북초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운영위원과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학교시설 개선에 역점을 두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전교생 1천300여명에 35학급, 한 학급 당 인원이 40명을 초과할 정도의 과밀상태이지만 시설을 증축하는 것조차 허용이 안 되는 답답한 현실에 부딪쳤다.“작년부터 올해까지 증축해
“일본의 어느 초등학교는 ‘청소 잘 하는 어린이’가 학교의 교육목표라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바른 심성과 기본생활습관만 잘 키워줘도 유능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올해 교직생활 32년째. 박용기(57) 교장은 초등교육으로 ‘기본’을 강조한다. 금년 3월 초임교장으로 역북초등학교에
개교 10주년도 안 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한때 높은 교육열을 가진 부모들은 이 학교를 주목했다. 아이들의 교육수준과 교사들의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래서 치맛바람이 드센 학교라는 억울한 별칭도 얻었다. 역북초등학교(교장 박용기). ‘공립학교가 다 그게 그거지’라는 세간의 시선이 무색할 만큼 특색 있고 알찬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