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칡과 등나무를 의미하는 단어가 묶여 만들어졌다. 칡과 등나무는 뿌리와 넝쿨이 상당히 꼬여 있다. 그런 두 존재가 또 서로 얽힌다면 쉽게 풀기 어렵다. 그나마 얽히기 시작할 즈음 굳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것도 아니면 긴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 수밖에 없다. 이도 저도 아니면 한쪽을 절단하는 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보니 시시때때로 갈등이 발생한다. 사람 간 갈등도 칡과 등나무 얽힘 못지않다. 꼬임이 맨눈으로 확인된다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해
존경하는 용인시민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기 용인시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입니다.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용인시민신문은 그동안 용인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정 보도의 가치와 지역 발전을 실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용인 시민의 보편적 알 권리를 추구하고 살아있는 저널리즘을 지키며,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정론직필의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은 이 시대 참언론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2023년
존경하는 용인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용인시정 국회의원 이탄희입니다.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용인시민신문 독자 여러분과 110만 용인 시민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022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물가 상승으로 살림은 팍팍해지고, 나라 안팎으로 비통한 일도 많았습니다.새해에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으나,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저 또한 공직자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용인 시민의 대표자로서, 우리
용인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 독자 여러분!반갑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을 국회의원 김민기입니다.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지난해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고,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이어져 왔습니다. 정치와 행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작년에 맞이한 여러 변화가 희망과 활력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새해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릴 수 없고, 흔들려서도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희망찬 2023 계묘년(癸卯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해 7월, 경기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경기도 교육감 임기를 시작한 지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취임 후 지난해까지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자율, 균형, 미래’의 정책 기조 위에 교육 현안을 살피면서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기초를 놓는 소중한 기간이었습니다.새해에는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고 실행하여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입니다. 희망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풍요롭고 사랑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2022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건과 큰 변화가 있었던 해입니다.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정치와 행정도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에 따라 지방자치의 새로운 전기를 시작했습니다.또한, 전 세계적인 혼란과 위험이 가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라는 이른바 3고(高)의 고통이 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계묘년(癸卯年) 새해, 경기도는 도민의 삶에 희망을 드리겠습니다.경기도 경제와 사회를 더 역동적으로 만들겠습니다. 혁신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키우고,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히겠습니다.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든 분들을 먼저 보살피는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더 고른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민생과 안전도 한층 더 두텁고 촘촘하게 챙기겠습니다.경기도가 도민의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습니다. 한 해 동안 만났던 수많은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존경하는 용인특례시 시민 여러분께 2023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새해를 맞는 마음은 언제나 특별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설계에 의욕과 희망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110만 시민 여러분께서 멋진 설계를 하고 계실 터, 소망하는 모든 것들을 뜻대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인 저는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라는 시정비전을 제시하고 성심성의껏 일하고 있습니다.용인의 발전과 시민 생활 향상을 위해 경제와 산업, 교통, 문화예술, 교육, 복지, 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 변화와
존경하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용인특례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작년 7월 1일 개원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는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시민의 뜻에 따라 당선된 32명의 의원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을 수행하면서 ‘바람직한 의회, 시민을 위한 의회’를
공동체가 형성되는데 첫째 조건은 의식주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다. 공동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 구성원이 늘고 공동체가 규모화 될수록 역할은 세분되고, 사회는 점점 시스템화된다.사회 시스템이 견고해지면 일상은 여유가 생기고, 삶의 질은 더욱 강화된다. 현대 사회는 삶의 질이 월등한 공동체를 살기 좋은 도시라고 칭하기도 한다.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지방정부는 꽤 많은 예산을 들여 자연 친화적인 환경, 편리한 교통, 높은 사회적 안전성 등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용인시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도 제법 잘 알려진 도시다. 물론
최근 용인의 한 대학교 학과에서 체육우수자 특별전형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해당 학과의 모집 요강을 보니 학생부 20%와 입상실적 80%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었다. 이는 면접이나 실기 없이 입상실적을 아주 높게 평가하겠다는 뜻이다.모집 요강만 본다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뽑혔겠다’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해당 학과는 총 2명의 체육특기생을 뽑았다. 합격한 두 사람을 A, B로 칭하고 예비 1번을 받은 학생을 C라고 칭한다. A는 대회에 홀로 출전해 경기를 치르지 않고
음력 섣달에 드는 동짓날은 음기가 가득한 세상에서 미약하게나마 새로 양기가 싹트는 첫날이다. 세찬 바람이 부는 겨울 추위가 혹독하고 길지라도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첫날이다. 시인 이성부가 『창작과 비평』(1974)이 발간한 시집에서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이라고 말한 것처럼.조선 후기 숙종은 ‘동지(冬至)’라 쓴 어제시(임금이 지은 시)에서 “동짓날 미세한 양기가 땅 아래에 돌아오니, 천지간에 생기가 온화하게 열린다네. 움직이는 곳에서는 일찍이 안정하여 기르지 못하니, 어찌 능히 큰
겨울 반가운 손님을 고르자면 눈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반가운 것은 아니다. 또 항상 반가운 것만도 아니다.출퇴근 시간대 직장인에게 눈은 낭만이나 동심에 설레지만은 않을 것이다. 6일 용인시를 비롯해 수도권에 제법 눈이 내렸다. 적설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무의미할 정도로 그날 도로는 엉망이었다. 그저 눈이 내렸다는 이유에서 시민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이를 두고 원인 찾기가 이어졌다. 제설작업이 늦었다는 지적도, 기상 예보에 문제가 많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여기에 맞춰 일부에서는 용인시가 인접한 도시와 비교해 제설작업이
1987년 민주화 대투쟁 이후 부활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온 지역신문의 역사를 담은 이 발간됐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가 펴낸 이 책은 풀뿌리 지역언론인의 관점에서 지역신문의 태동과 현재 그리고 미래 역할과 과제를 처음으로 기록한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 책을 집필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은 “1987년 민주화 대투쟁으로 대한민국에서 풀뿌리 지역신문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을 거치며 오랫동안 중앙집권적 체제가 유지되면서 신문시장은 체제에 순응하는, 소
제16대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진희)는 지난달 30일 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문사 6층 미디어 교육장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한 달간 발행된 신문에 대해 평가했다.이날 위원들은 최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출자 출연기관 인사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며, 에 실린 시장연구원 전임 원장 논란과 체육회 선거를 언급했다.정연영 위원은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사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본다. 기관장 자리에 있으면 행정수장인 시장과 관계가 애매하다. 시장이 바뀌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며 “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대략 여름경으로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낯선 오토바이 한 대가 서 있었다. 장착된 장비로 보니 배달에 사용된 것임에 틀림없어 보였다.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비가 오는 날도 그대로 서 있는 것으로 봐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 틀림없어 보였다. 한때는 쉴 새 없이 달렸을 것이다. 코로나19 시국에 말이다.코로나19가 일상 깊이 스며들었다. 2년 넘도록 일상으로 파고들지 못하도록 얼마나 피땀 흘렸나. 국민은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해왔나.이제는 양상이 달라졌다. 시나브로 일상을 잠식하던 감염병은 더
지역 언론을 책임지는 50여 개 풀뿌리 미디어 임직원들이 서귀포에 모여 언론의 생존방안을 모색했다. 부문별 우수 직원을 선정해 수상하고, 특강으로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방안을 공유했다.2022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 ‘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시 제주호텔 더 엠에서 열렸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대표 최종길)가 주최하고 서귀포신문(대표 김창홍)이 주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행사를 후원했다.전국 지역별 총 51개 사 가운데 40개 사에서 220명이 참가해 진행했다.
슬픈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유가 있느냐 없느냐를 넘어 슬픈 감정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든지 하는 특정한 사건 사고로 인해 나타난다. 슬퍼해야 할일에 슬픔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심리 현상이다. 이런 감정을 극복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리거나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어느 때는 다시 슬픈 감정에 젖어들 수도 있다.슬픈 감정을 치료하는 데는 약도 없다. 슬픈 감정과 우울증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슬픔은 곧 사라지지만, 우울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유 없이 시달리는 우울증과 달리 슬픔은
억소리 나는 세상이다. 어릴 적 얕은 지식에 외웠던 수단위에서 ‘억’은 상당히 큰 수치였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로도 여전히 억은 근접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억억댄다. 평생 모을 수 있을까 싶은 억 단위 금액이 1년 연봉인 직장인도 솔솔 나왔다. 무엇보다 ‘단위가치 인플레이션’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부동산이다. 도대체 그 세상에서 통용되는 원화는 일반 시장과는 다른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다. 며칠 만에 수억 원이 오르기도 했고 또 최근에는 내리고 있다. 지역 소도시에서는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는 금액이다.
유달리 추운 날이 있다. 기온 문제도 있지만 마음이 더 고달플 때 느끼는 감정 체온 때문은 아닐까. 출퇴근 시간에 즐겨 듣는 라디오에서 언제부터인가 반복해 나오는 캠페인형 광고가 있다.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던 에너지 위기가 올겨울 우리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마무리됐다.기억을 아무리 되돌려 봐도 에너지 위기를 걱정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라디오에서 들은 지 오래다.이 같은 우려는 그저 기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실제 일상 곳곳에 우리를 근심되게 하는 것이 많다. 원유가격 오름세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