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조상에 대한 소중한 마음 품고 먼 길 마다 않고 고향을 찾아간다. 떡국 먹고, 오순도순 덕담 나누고, 새해 인사드리고 나니 정작 할 일이 없다.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날, 가족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설 연휴를 맞아 흥겹고 다복한 새해 출발을 여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일제히 펼쳐진다.■한국
남궁석 전장관 별세 고향 땅 반송농원에 꿈을 묻고…남궁석(1938~2009). 이젠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던 그의 모습을 볼수 없게 됐다. 지병인 폐암으로 지난 16일, 만 71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평생동안 대기업 CEO와 정부 각료 그리고 정치인으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장관. 그의 삶은 크게 네
23살이라는 피 끓는 젊은 나이에 쇠도 씹어 먹을 수 있는 혈기방장한 나이에 척추결핵이라는 몹쓸 질병의 날벼락을 맞아 결국 그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지체장애(2급)라는 멍에를 지게 되었을 때 그 참혹한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울면서 빵을 씹어보지 않고는 가난을 말하지 말라는 말처럼 장애인으로서의 하루하루 삶이 너무 버거웠고 내일에 대한 소망도 꿈꿀 수
우리는 외국에 나가면 반 고흐나 모네 같은 거장들의 생가를 보고 감탄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는 왜 저렇게 보존 하지 못할까?’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 명작을 두고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까지 부동산 개발과 역사보존이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장욱진 고택’이 그렇다
일기는 말 그대로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을 말한다. 일기는 보통 개인의 기록을 뜻하지만 크게는 나라의 역사를 말하는 경우도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제왕의 기록이기에 실록이라고 부르지만 연산군이나 광해군시대의 기록에는 일기라는 이름이 붙는다. 개인이 일기를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초등학교시절 방학숙제로 한 달 치
추운 겨울이지만 부모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열려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생태를 이해하고 겨울을 맞아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실생활에서 직접 이용하는 자동차, 전기, 휴대폰 등 생활 필수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많아 아이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깨우치는 기
용인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동해·사진)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설립 초기에는 ‘적자 경영’꼬리표를 떼기에 급급했지만 지금은 매출 90억 원을 웃도는 용인의 중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용인시 시설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기 때문에 수익을 많이 낸 다는 것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시
새해가 되었어도 나아진 것이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삶이란 포기할 수 없는 진중한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깨를 맞잡고 서로를 응원했으면 합니다. 이에 본지는 시민들이 참여, 서로를 격려해 주는 ‘함께 부르는 응원가’를 연재합니다. 지난해 12월. 내가 사는 1219가구 아파트 송년회 모습이다. 우리 마을에는 입주자대표회와 부녀
올해 용인시 예산은 1조2851억원으로 작년보다 782억원 감소했다. 그만큼 올해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서정석 시장은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용인시 여건이 경기침체로 재정이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 사회복지 비용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도시기반시설 마무리 등 투입해야 할 지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rd
장애인이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연대해야인식개선 필요…지역 텃새·님비 꼭 사라졌으면 두려움 떨치고 공존하는 마음가짐으로 위기극복 새해 화두는 언제나 그랬든 ‘희망’이다. 절망을 넘어 희망을 말하고 있지만 내심 정말 희망이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갖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기 몸도 불편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경제위기로 점철된 한 해를 보내고 2009년 새해맞이의 길목에 섰다. 어렵고 험난한 고비 가운데서도 밝은 미래를 꿈꾸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이웃들이 있기에 그래도 세상은 밝고 활기차다. 환경에 굴하지 않고 성실한 땀방울을 흘리는 시민들, 그리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의 모습 속에서 오늘의 희망을 찾아본다. “어둠이 지나면 해도 떠오르겠지요&rdq
[1] 대안학교 개교 준비하는 엄마들공동육아와 방과 후 모임을 하던 엄마들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주기 위해 대안학교를 세운다. 1년여의 여정 끝에 내년 3월 학교 문을 열게 되는 ‘수지어린이학교(가칭)’가 그것. 공동육아의 또 다른 형태인 방과 후 모임을 통해 대안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한지 5년. 내년 2월 예비학교를 열고 3월
소득 기본공제 1인 150만원저소득 자녀 보육시설 무료분유·기저귀 부가세 폐지공무원 시험 연령 상한제 폐지■ 행정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제한 폐지= 1월부터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응시연령 상한선이 없어지며 행시와 7급은 20세, 9급은 18세로 돼 있는 응시연령 하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시 저소득층 고용= 일반직 9급과
본사는 올 7월 시민기자단을 모집, 취재와 기사쓰기교육을 실시했다. 이렇게 배출된 1기 시민기자들은 여러 전문분야에서 취재와 기사 또는 고정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전해주고 있다. 2008년을 보내며 시민기자들은 지역신문을 통해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지난 26일 시의회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민기자 활동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가족·연인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시기다. 하지만 이즈음이 더욱 외롭고 춥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화려한 성탄장식과 네온사인의 불빛 한켠, 온정이 그리운 이웃을 돌아볼 때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신갈동에 자리잡은 지역아동센터 숲속마을 지혜민학교(센터장 엄미경)를 찾았다.오후 5시가 되자 학교 수업
주머니 사정이 참 좋지 않은 연말입니다. 나눔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당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가 바쁜 터라 좀처럼 여유가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어려울수록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용돈을 모아 1000원씩 기부하는 어린 꼬마부터 자신의 재능으로 무료 봉사를 하는 젊은이들, 여기에 숙련된 기술자까지 합세하면 메말랐던 가슴이 눈
2008년도가 저물어 간다. 용인시민의 대표선수 ‘용인시의회’는 24일 한 해를 정리하는 폐회연을 연다. 시 행정을 짚어보는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09년 예산 심사를 지켜 본 똑똑한 아줌마들은 용인시민 대표선수를 어떻게 평가할까? 의정활동을 꼼꼼히 기록하며 의원들을 모니터한 아줌마들의 뒷담화를 들어보고 2009년 용인시의회가
용인성폭력상담소(소장 양해경)는 지난 10월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5개의 부스에서 테마별로 펼쳐진 ‘찾아가는 체험식 성교육’이 그것.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이달 12일까지 용인지역 26개, 평택 23개교 등 총 49개 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전문 강사들은 청소년 성교육에 관한
모현중학교에는 각별한 애정을 가진 든든한 후원자들이 적지 않다. 장창순(54) 운영위원장도 그 중 한 사람. 두 명의 아들 모두가 모현중학교 출신이며 그는 현재 지역위원으로서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면서 학교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낙후된 학교를 오늘과 같이 발전시킨 것은 오로지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의 능력입니다. 거기에 어머니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학교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아직 동문들의 연령이 낮은 편이지만 역량 있는 동문들이 이제 서서히 배출되고 있습니다. 정계 재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동문들이 많이 나와서 후배들이 모현중학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그런 동문회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모현중학교 2회 졸업생인 연광흠(45) 총동문회장은 8대와 9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