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였다. 중국의 국력이 신장되고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만주일대 역사유적지를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 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동북공정론은 여기에 필요한 수단이었다. 당연히 찬연했던 고구려 역사유산은 중국과 우리의 역사전쟁 한 가운데 서게 되었다. 용인에서 시작한 은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드넓은 만주벌판과 그 속에 널린 고구려 유적들, 치열했던 항일 독립항쟁의 현장에서 떠올리는 여준·김혁·이홍광·오광선의 얼굴들.... 만주와 용인, 고구려와 항일투쟁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역사여행은 8월의 무더위보다 뜨겁게 우리 가슴을 담금질했다. 그런 설레임 속에 용인을 떠난 28명의 탐사단은 지난 8월 1
슬레이트 지붕 낡은 한글간판 우리 민족 애환 그대로우리 탐방대가 찾은 주요지역은 고구려유적이 집중돼 있는 통화, 집안현을 포함 두만강 유역의 훈춘, 연길, 용정 등 연변조선족자치구 일대와 압록강 일대, 그리고 백두산 천지 등이었다. 이 지역들은 과거 고구려, 북옥저, 발해 등 우리 고대사의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1900년대 초 항일운동의 숨
▲ 백두산 천지에서 정기를 마시며. ▲ 장군총 앞에서 가져간 플래카드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려했으나 중국 공안들의 저지로 바닥에 떨구어야만 했다. 러시아서 훈춘 거쳐 집안으로 곳곳에 우리 민족의 강건한 기상지난 해에 이어 지난 21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기 용인시 소년· 소녀 고구려 역사탐방」의 탐방기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북한
앞차의 꼬리를 물고 드디어 도착한 곳. 꿈에 그리던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였다. 분화구로 이루어진 연봉 사이에 짙푸른 빛을 발하며 고요히 잠든 듯한 천지. 아찔한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호수는 마치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 천지의 영스러움을 더해준다. 민족시인 고은선생은 천지를 보는 순간 엎드려 수없이 절을 올렸다지만, 필자는 얍살스럽게도 재빨리 카메라부터
용인시민신문-(주)화인투어 공동기획 용인시 소년·소녀와 함께 떠난 고구려 역사 탐방기 동에서 고구려 유적이 밀집돼 있는 집안으로 가는 길은 마치 과거 추억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간간히 드러내는 황톳길과 달리던 차를 멈추게 만드는 소 떼, 오리 떼들. 뿐만 아니라 중국 농촌 마을에서 농민들의 소박한 인심까지 만나게 되니 말이다
본지는 지역주간 신문으로는 처음으로 「용인시 소년·소녀 고구려 역사탐방대」를 구성, 최근 중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구려 역사왜곡 현장을 답사했다. 특히 이번 답사는 고구려 유적뿐만 아니라, 우리민족 구성원 중 가장 많은 해외집단인 약 2백만 명에 달하는 조선족의 삶과 옛 역사 흔적도 살펴봤다. 국경지역인 압록강변 단동에서 시작해 최북단 두만
정통사극에서 코믹 연기로 인기 몰이수지에서 8년째 살고 있는 용인 시민연예기획사 ‘들’ 설립해 사업 시작 인기리에 종영한 MBC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한 한준혁 부장 최철호(40·수지구 상현동)씨. 그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쉴 틈 없이 바쁘다. 1990년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업취약계층의 취업 확대를 위한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용인시민사회 단체들의 참여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노동부의 사회적일자리 창출 사업에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와 용인성폭력상담소가 각각 제출한 ‘느린걸음’과 ‘내리사랑베이커리’ 사업이 최소 6개월간에 걸쳐 총 33명의 인건비지원
# 용인시기업인협의회 어려운 가정 돌봐용인시 기업인들이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이웃돕기를 추진하기로 해서 화제다. 용인시기업인협의회(회장 김윤영)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의하고 남사면 방아리에 거주하는 유모씨 가구와 이동면 덕성리 김모씨 가구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가구당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대상 가정은 각각 손자, 손녀들
궁벽하기 짝이 없었던 한촌, 내세울 것 이라고는 산자수명(山紫水明) 뿐이며 이에 조금 보태면 ‘생거진천 사거용인’을 내세워 백두대간의 한남 정맥을 이어받아 명당자리가 많다는 정도로 용인을 정의하던 시대,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산이 많은 고장임을 암시하였고, 청미천, 안성천, 오산천, 경안천, 탄천 등 많은 하천들이 용인에서 발원하여 인접
“불편한 교통과 낙후된 시설로 기피하는 학교에서 이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바뀌고 있는데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올해로 2년째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성(52)씨. 문정중 21회 졸업생이기도 한 그는 모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그는 문정중의 가장 큰 장점으로 묵묵하게 한 자리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문정중 출신 졸업생은 1만 여명. 그러나 총동문회가 발족된 지는 이제 8년째로 학교역사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고향에 살고 있는 졸업생들이 많다 보니 특별히 동문회의 필요성을 못 느꼈고 그만큼 동문회 결성이 늦어졌다. 이석순(64) 총동문회장은 3대 회장으로 올해 3년째 임기를 맞고 있다. 그는 문정중학교 8회 졸업생이다. 당시만 해도 수지 대지 산의
한영만(66) 교장은 문정중학교에서만 40년을 몸담고 있다. 수지 49개 초·중·고교 중 유일한 사립인 문정중의 전통을 세워온 장본인이기도 하다.오랜 세월 한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인사가 됐다. 제자들의 주례를 섰는데 이제는 그 제자가 자식을 낳아 요즘은 제자들의 자녀들 주례까지 서고 있다. 20대에 만난 학
도시개발과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로 더 많이 알려진 수지.수지구 한복판에 있는 문정중학교(풍덕천1동)는 정암 조광조 선생의 시호인 ‘문정’을 교명으로 삼아 그의 유지를 받들고 있다. 조선의 유림과 신도시 수지의 현대적 이미지가 부조화를 이루는 듯 하지만, 문정중학교는 지역 중등교육의 산실로 지역의 정서를 아우르며 반 세기를 내려왔다.
蟪蛄蟋蟀可憐蟲凄冷稿枯又怯風最是繁華唯蛺蝶一生花底似秦宮 쓰르라미와 귀뚜라미는 가련한 벌레라 서늘하고 볏집이 메마르면 바람 또한 겁내더라. 가장 번화한 꽃 시절엔 오직 나비 뿐일생을 진시황의 아방궁 같은 꽃 속에 사네.남계우(南啓宇)는 조선 말기의 화가다. 초명은 영시(永詩), 자는 일소(逸少), 호
5월, 가정의 달이다. 핵가족화와 개인주의의 만연으로 가정의 위기를 말하는 요즘이지만, 시민사회가 한 가정, 세계가 한 가정이란 인식으로 공동운명체적 삶을 지향하는 노력들이 사회 전반에 확대되고 있다. 경쟁제일주의의 틀을 깨고 함께 번영을 누리기 위한 도전으로써, 사회적 기업이 커다란 시대적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
인물됨이 범상치 않은 사람을 보고 사람들은 ‘앞길이 훤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길을 보고 내일을 예견할 줄 알았던 우리 민족이 좀더 눈에 들어오는 도로의 개척을 착안 했더라면 우리는 대륙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개화기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도로사정은 정말 말이 아니었다. 한양의 영국공사에 근무하기 위하여
온갖 봄꽃들이 자태를 뽐내는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왔다. 나무들이 일제히 꽃을 피우고, 양명한 햇살이 천지를 감싸는 계절, 용인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유난히 가족행사가 많은 5월 형형색색의 꽃길에서 만끽하는 봄의 향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하나가 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용인봄꽃축제
보건복지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작년 말 약 225만명에 달하고, 그중 각종 교통사고와 산업재해와 질병 등에 따른 후천적 장애가 88%에 이른다.5년 단위로 실시하는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38%로 일반인의 경제활동 참여율 63%의 절반 수준이다.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일반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