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날인 1일. 용인시병에 속한 수지에서 2주 뒤로 다가온 총선 분위기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후보들이 그동안 대면 선거운동을 최소화한 데다 시민들도 바깥 외출을 줄인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 곳곳에서 만난 다수 시민들은 선거와 관련한 기자의 물음에 대답조차 꺼리는 모습이었다. 수지구청역에서 만난 한 70대 여성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관심 없다”며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것”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과 나라, 국민을 대표해 일할 일꾼을 뽑는 일인 만큼 이미 자신의
일부 정당 유권자 위한 선거운동 “하긴 하는 거야” 후보들 “열악한 환경 속에 역량에 맞춰 하고 있어”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정당 후보의 경우 제대로 된 선거운동은 고사하고 지역공약 조차 확인하기 힘들다는 유권자들의 질타의 목소리가 높다. 용인 4개 선거구에 각 한명씩 후보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 4명의 후보 중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후보는 2명이다. 나머지 두 명은 서울시와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각각 갑, 병선거구에 출마했다. 길게는 수십년을 짧게는 수년 동안
완연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부담을 느끼던 노경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알린 1일부터는 살금살금 유권자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대면을 피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날씨가 좋아 웃으며 제 말씀을 잘 들어 주셨어요. 시민들에게서는 흔히 말하는 거대양당 이분법적인 시선에 연연해하지 않으시는 모습에 기분 좋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거대 정당이 아닌 정의당 소외감은 없을까노 후보는 거대정당 후보가 아니라는 현실에서 느끼는 한계는 많지 않단다. 오히려 후보로 나선 첫 선거를 정의당에서 시작할 수 있어 만족한단
민생당 후보로 용인시을에 출마한 김해곤 후보는 명료했다. 2000년 이후 20년간 수차례 선거에 나섰지만 당선 배지 한번 달지 못한 이유도 같은 이유다. “대한민국 현 정치는 계파와 계보가 매우 중요해요. 이런 거대 양당 진영 논리에 실력 있는 사람이 밀리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도 해보고 자영업도 해봤습니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후보 경선에서도 기대를 했지만 마지막에 컷오프 됐습니다. 농구 국가대표로 활동했습니다. 스포츠맨이라면 페어플레이 정신이 있습니다. 정당하게 경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봅니다.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상현공원을 찾았다. 오전부터 따사로운 햇볕과 만발한 벗꽃 때문인지 공원엔 사람들로 붐볐다. 코로나19로 바뀐 일상과는 다른 풍경에 다소 의외다 싶긴 하다. 상현2동은 최근 공직선거법개정에 따라 용인병 선거구에서 정선거구로 편입됐다. 상현2동은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인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약 45%가 쏠린 곳이다. 민주당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15.8%를 얻었을 뿐이다. 꽤 많은 표 차이다. 이번엔 여야 주요정당 후보가 모두 신진이다. 민심은 어디로
10년 몸담은 정당 떠난 김근기 “잘못된 탄핵 바로 잡겠다” 21대 총선 역시 거대 양당 후보를 중심으로 판세가 흐르고 있다. 그만큼 군소정당 후보에 대한 관심을 줄 수밖에 없다. 선거구마다 3개 이상 정당에서 나선 후보가 등록돼 있지만 정작 선거판에서 볼 수 있는 후보는 극히 제한돼 있다. 이런 가운데 용인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선 용인시정은 거대 양당외 군소정당으로 분류되는 민중당과 최근 창당한 친박신당에서 각각 김배곤, 김근기 후보가 조용하면서도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거초반만 하더라도
공동출정식 겸해 용인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2일 용인시갑 선거사무소에서 용인 도시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출정식을 겸해 열린 이날 용인시갑 오세영·용인시을 김민기·용인시병 정춘숙·용인시정 이탄희 후보 등 4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잘 사는 용인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용인의 중요 현안 해결과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이를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용인시민의 복지와 교육의 질 향상, 사회적 약자 보호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용인시정 민중당 김배곤 후보는 2일 용인장애시민파워(대표 김진규-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 대표단과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과 제도개선에 대해 듣고 정책과 관련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배곤 후보가 용인장애시민파워와 맺은 주요 협약내용은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정책수립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보장 △장애인 이동권 보장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보장 △청년장애인 지원 정책 마련 △장애인 건강권 보장 △장애인 감수성 제고방안 마련 등으로 장애인이 시민으로 생활하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김배곤 후보는 협약식에서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
유권자 인터넷·SNS 등 선거운동 가능선거운동 시점 18세만 선거운동 가능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용인시 총 유권자 수는 83만1388명이다. 4년 동안 늘어난 인구만큼 선거구에도 변화가 생겼다. 3개구 31개 읍면동에서 35개 읍면동으로 4개 행정동이 늘었다.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용인시을을 비롯해 병·정선거구는 4년 전과 달라져 선거구 획정과 인구 증가가 이번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다.2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 등을 걸거나 지니고 선거운동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가 제대로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구는 정당별 공천을 받은 후보가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획정된 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펼쳐 선출되는 것이다.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은 상대적으로 후보 개인의 역량과 공약이 당락에 직접적이고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반면 비례대표는 쉽게 말해 정당 대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맞춰 정당별로 표심을 잡기 위해 공약뿐 아니라 각 분야별 전문가를 당 대표격인 비례대표로 내세운다. 유권자는 정당별 공약뿐 아니
이탄희 등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협약식 제안 김범수 용인시정 미래통합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후보들에게 경찰대 부지 임대주택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기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30만평에 달하는 옛 경찰대 부지에 진행될 사업은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통해 용인시의 미래와 경제와 지리적 지형을 좌우할 것”이라며 “여야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한 가지 목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다.주민들은 ‘선 교
김범수 미래통합당 용인시정 후보 측은 박형준 선거대책위원장과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이 김범수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형준 선거대책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엔 통합신당 준비위원장으로서 보수 정당과 시민사회 통합을 위한 산파역할을 했다.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은 교육부장관, 서울특별시 교육감 등을 역임한 교육계 인사다.박형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용인시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할 전략적 지역이
오세영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7일 원삼농협에서 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와 정책제안 간담회를 갖고 원삼반도체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첨단단지로 육성하겠다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엄교섭 경기도의원, 남홍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진석·안희경 시의원 등이 참께 했다.오 후보는 “원삼지역은 역사적으로 독립운동 성지와 전통적인 자연 힐링 지역으로 보존 가치도 매우 높은 지역인데, 용인의 균형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주민들이 현실적 가격으로 보상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김배곤 용인시정 민중당 후보는 3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기흥구 옛 경찰대·법무연수원·한국전력기술 이전부지 활용과 용인 플렛폼시티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공약화 했다며 경찰대·법무연수원 이전부지를 시민공원조성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난개발 명소가 되어버린 용인시를 더 이상 개발업자들의 놀이터로 만들 수 없다”면서 “경찰대·법무연수원 이전부지는 애초 원안이었던, 시민공원조성으로 ’법화산 생태공원‘을 공약화 했다”고 말했다. 용인 플렛폼시티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개발은 시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은 30일 용인시 수지구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도당은 “경기도당 총선 공약개발본부장인 이상일 후보와 함께 ‘일류도시 수지’ 를 만들 것”이라며 4대 교통 과련 공약을 발표했다.도당은 “지하철 3호선을 수서-판교-수지(동천, 신봉, 성복동)까지 연결해 수지구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지~분당~강남을 잇는 품격 생활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서울 고속도로 대체 및 우회도로를 조기에 건설토록 하되, 단기적으론 부분적 차선 확대, 가변 차선 설치 등을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방
미래통합당의 용인시병 경선은 이상일 후보에게 막판까지 고비 하나를 넘으면 새 고비가 나타날 정도로 험난했다. 용인시 선거구 중 가장 마지막으로 공천이 확정된 곳이기도 하다. 2월말에는 당 대변인으로 내부에서 힘을 키웠던 전희경(비례) 의원이 용인시병 전략공천을 희망하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일 후보가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고 당에서는 ‘둘 다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전 의원의 인천 출마를 결정했다. 이후에도 넘어야할 고비는 있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5명 중 2명이 컷오프 되고 마지막 결선에서는 권미나 전 도의원과의
새로움은 두렵기도 하지만 설렘과 기대도 담겼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인시을에 나선 선거구 미래통합당 이원섭 후보는 정치권에서는 신인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이 후 보를 통해 새로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잘 알려지지 않는 정치 신인에 어떤 소신으로 정치를 할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기존 정치와는 다른 기특한 모습을 바라는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용인에서 8년째 거주중인 이원섭 후보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오면서 느낀 민원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으로 정치 일선에 나섰다.“8년을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올랐다. 26일과 27일 진행된 후보등록에서 용인시 4개 선거구에는 총 16명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용인 선거구 4곳 모두 후보를 냈다. 또 정의당, 민중당, 친박신당은 용인시정에서만 후보 등록을 했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은 4명의 후보가 등록해 역시 모든 선거구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용인시 4개 선거구 후보의 면면을 살펴봤다. ◇ 용인시갑= 용인시갑 더불어민주당 오세영(52) 후보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제8·9대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예비후보에게 전달 해바라기 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오영희)은 “코로나19 여파 및 재난안전 등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민과 소외계층의 의료체계 확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4일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 오세영 예비후보 사무소를 방문, 광역급 공공의료원 설립을 제안했다.용인시 처인구에 이천, 광주, 여주, 충주 등을 아우르는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광역급 공공의료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정책제안서를 받은 오세영 예비후보는 “응급, 외상, 심·뇌혈관 등 골든타임과 직결된 질환과 산모, 어린
도로·철도 등 교통문제 해결 1순위을·병·정 후보들과 한팀돼 승리할 것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예비후보는 단추 추천을 받은 미래통합당 정찬민 예비후보와 달리 당내 경선을 치렀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생채기도 있었지만 경선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경기도평화부지사를 지냈을 만큼 경력이 화려한 이화영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누른 것은 오 예비후보에겐 본 선거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오세영 예비후보도 부인하지 않았다. 오 예비후보는 “경선이 힘은 들었지만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