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의 화두는 세계의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키는 반지성주의 극복이었다. 합리주의와 지성주의에 반해서 집단적 갈등과 이념의 차이로 사실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면서 상대방을 억압하려는 행동은 최근 국회 청문회장에서 “이모”와 “3M” 상황까지 초래했다.반지성주의는 진시황제 때 유명한 분서갱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는 문자와 도량형뿐 아니라 통치 형태도 과거의 봉작제도에서 군현제도로 바꾸는 개혁을 단행했다. 당연히 춘추전국시대에 남아있던 귀족들은 저항했고, 이를 적폐로 규정하면서 가혹하게 탄압
용인특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현 시장 대 국민의힘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된 경기도의원 용인시 1선거구를 비롯해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과 용인시의원 출신이 맞붙는 용인시 10선거구까지 경기도의원 각 선거구별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사람 사이의 면대면 소통과 교류는 멈칫하게 되었다. 마을의 삶 역시 감염위험 때문에,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배려라는 이름으로 이웃 간 발길이 뜸하게 되었다.격리와 집콕 삶이 2년을 넘겨 인내의 한계를 느끼며,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폭발적 증가로 인한 비상시국) 국면에서 코로나 앤데믹(감기같은 계절 풍토병이 있는) 일상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가정의 달을 맞아 휴일과 주말이 되니, 집콕의 답답함과 우울함을 떨쳐 버리려는 치열한 몸부림으로 고속도로와 휴양지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격리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 및 용인시민연등축제’가 용인시청 야외음악당과 용인시 처인구 시내 일대에서 열렸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스님)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가 함께 마련한 봉축행사는 '다시 희망이 꽃 피는 일상'으로 가고자 기원하며 스님과 신도 등의 참여 속에 3년 만에 연등행진이 진행됐다.
상가부동산 소유자 A씨는 최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전 임차인이었던 사람과 원상회복 등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했는데, 소송하기에 부담이 된다고 느껴서 결국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임차인과 이와 같은 분쟁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싶은데 어떠한 방법이 있을지 고민입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임대인은 차임연체나 임대차 기간이 끝나는 경우 부동산의 인도소송을 통해 판결을 받고, 판결 확정 이후 임차인이 임의로 인도하지 않으면 집행 절차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차는 진행에 시
봄이 너무 짧다. 한낮엔 땀이 날 정도로 갑자기 더워졌다. 며칠 전 여름옷 꺼내며 이대로 봄이 끝나는 걸까 조바심을 냈다. 그랬더니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아직 봄임을 상기시켜준다. 봄철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이다.기온이 높고 날이 맑으며 살랑살랑 바람이 불 때 꽃가루가 가장 잘 퍼진다. 딱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오전에 야외 공원에서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숲체험이 있어 두 시간 가량을 보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너무 힘들었다. 차 안에 있었지만 내 몸속에 이미 들어와 있는 꽃가루들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고, 가렵고,
1592년 4월 13일 고니시 유키나와는 400여 척의 함선을 부산에 상륙시키면서 순식간에 부산, 동래를 함락하고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향해 진격했다. 왜군을 막기 위해 경상도 지역의 조선군은 대구로 모이기 시작했다. 5만여 명이 넘는 병력이 집결했다. 조선의 군사전략은 지방 군벌을 막기 위해 중앙에서 파견한 장군이 현장 병력을 통솔하게 했다.북방에서 여진족과 전투에서 명성을 날리던 이일이 대구로 급파되었다. 그러나 이일이 도착하기도 전에 왜군이 대구로 향하고 있었다. 수 만 명의 병사들이 모였지만 군량도 무기도 지휘관도 없었다.
15년 차 주부인 나에게 일주일에 한 번 마트 가는 일은 가족을 위한 중요한 일상이다. 온라인 쇼핑 규모가 커지며 필요한 물품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쇼핑하게 되었으나, 채소와 과일만큼은 직접 보고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간다. 특히 제철 과일과 채소를 진열해둔 농협 하나로마트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대형마트보다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기흥농협 하나로마트(보라동)와 농협 하나로마트 용인점(상하동)을 주로 이용한다. 기흥점, 용인점 모두 로컬푸드 코너에 신선한 채소가 늘 가득해 가끔 계획하지 않은 것들을 사오기도 한다.2021년에
슬개골연골연화증 증상1.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2.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온다.3. 무릎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게 된다.4. 무릎 앞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생긴다.5.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쉬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반복된다.슬개골연골연화증 원인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무릎 관절 질환입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전방에 있는 동그란 뼈고, 무릎을 펴는 기능을 하는 전방 허벅지 근육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용인시 광역의원 후보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선거구를 제외하고 9곳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고, 국민의힘은 3~4, 6~7선거구 등 4곳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했다 이로써 경기도의원 4개 선거구에 대한 대진표가 정해졌다.
찬란하던 벚꽃이 졌다. 봄이 사라져 가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넓히면 벚꽃이 지는 그 자리에 또 다른 봄이 찾아온다. 숲에서 만나는 봄은 다채롭다. 멀리서도 보이는 진분홍 진달래는 언제 봐도 반갑다. 그 밑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형형색색 봄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물론 봄꽃의 아름다움은 인간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함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꽃이 왜 이렇게 예쁘게 피었을까?”라고 물으면 아이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우리한테 예쁘게 보이려구요.” 하지만 아니다. 꽃가루받이를 위해 벌과 나비를 불러들이기 위해
지금, 모든 산과 들판은 꽃밭이다. 천상의 화원도 우리가 이맘때 보는 광경일 게다. 그저 느끼고 못 느낄 뿐이다. 광활한 산야의 야생화 천지가 아니라도, 잘 꾸며진 화단 속이 아닐지라도 담 밑 틈에 핀 한 줄기 민들레가 보여주는 세계다.어느 곳에 있을지라도 잘났다 못났다고 서로 시샘, 원망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꽃피운다. 벌과 나비 곤충들은 찾은 꽃에 꽃분이 없으면, 또 다른 꽃에 날아다니는 데 만족한다. 그야말로 자연스럽다.뭇사람들은 이것저것을 비교할지 몰라도 풀과 나무는 봄날 자양분을 얻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다. 누구에게 사
넷플릭스 영화 ‘오징어 게임’을 보면 참가자들이 456억을 얻기 위해 총 6개의 게임에 참가한다. 게임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그중 잔인한 것은 게임에서 지는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 사연이 있는 참가자들은 살기 위해 서로 목숨을 걸고 열과 성의를 다해 싸운다.잘 알려진 것처럼 ‘오징어 게임’의 최후 승자는 성기훈(이정재) 이었다. 성기훈은 혼자서 456억을 독차지하지만 게임에 참여했던 455명은 모두 죽는다.그런데 이러한 의문이 든다. 기훈이 본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게 만든 행위는 정당한 것일까?
우리나라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도선거관리위원회,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 읍·면·동선거관리위원회의 4단계로 돼있다. 이렇게 구성적인 면만 보면 빈틈없는 확실한 조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용인시 기흥구의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 중인 필자 눈에는 허술하면서 빈틈 많은 구조를 가진 곳으로 보인다. 2022년은 선거의 해다. 대선은 끝났고 이제 지방선거가 눈앞에 있다 보니 이번 선거는 또 얼마나 많은 부정선거니 부실 선거니 하는 이야기가 뒤따를까 하는 걱정에 고개를 치켜든다.요즘의 선거 시스템 안
본지가 지난 13일 호남향우회총연합회(회장 김용수)와 협약식을 갖고 정보교류와 상호 발전 나아가 용인지역공동체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호남향우회용인총연합회는 풀뿌리 언론 용인시민신문 구독 확대와 광고를 통해 시민들의 정주의식 함양과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 및 용인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용인시민신문은 앞으로 향우회 소식과 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 벌이는 활동을 소개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용인시민신문 우상표 대표이사와 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용수 회장 외 최행만 전 사무총장, 정관성 부회장, 박상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1월 용인특례시 출범 이후 100여일이 지나간다. 그동안 용인시는 누리집 등을 통해 특례시 출범을 알렸다. 용인시의회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현장을 찾아 특례시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여파 일상생활에 더 관심을 보여 특례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시민들은 특례시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기흥구 뭔가 더 큰 도시가 된 듯 한 기분동백 1동에 거주하는 서재옥(47)씨는 용인시가 올해 1월부터 특례시가 됐다는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뉴스를 자
할망구란 말은 분명 점잖지 못하고 천한 말이고, 비칭(卑稱)이란 낮추어 일컫는 말이지만 지금도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얼마 전 고향에서 얻어들은 ‘박 영감네’ 이야기 먼저 하려 한다. “여보, 할망구, 서울 큰 애에게 김장김치 보내줘야 하지 않소?” “또어머님 보고 해대는 말이군.” 고리타분한 남존여비 생각이 머리끝까지 가득 찬 박 영감이 아내인 할매에게 상의 아닌 명령 투의 말이다. “아무리 남자라고, 집 대주라고 하더라도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을 마구 해대지 않고 다른 말로 오순도순하게 말할 수는 없을까? 방에 대고 하더라도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난 뒤 일본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근거지 구마모토에 성을 쌓았다. 울산성에서 고립돼 식량과 식수가 부족했던 경험을 살려 곳곳에 식용이 가능한 조롱박이나 은행나무, 소나무, 토란을 심었다. 식수를 위해 우물을 120개나 만들었다. 성문이 29개나 있고, 망루가 49개, 높은 누각을 가진 천수각이 3개나 있었다.가토 기요마사가 심혈을 기울여 축성한 구마모토성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천재지변 앞에 무력했다. 수많은 지진속에 곳곳이 무너지고 다시 수리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러던 중 1
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벚꽃이 가장 화려하다. 큰 나무에 잎이 나기 전 연핑크의 봉오리가 맺히고 흐드러지게 필 땐 눈처럼 하얗다. 바람에 떨어질 때도 눈처럼 흩날리며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고 바닥에 쌓이면 그것대로 참 예쁘다. 봄이면 떠오르는 노란 개나리도 얼마나 화려하고 따뜻한가!보라색 제비꽃도 여러 해를 지내며 커진 꽃무더기는 너무도 소담스럽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자기를 마음껏 뽐내는 꽃이 있는가 하면 찾아보지 않으면 시기를 놓쳐 꽃이 피었는지조차 모르는 식물이 있다.필자는 4월이 되면 항상 무덤가를 기웃거린다. 올해도 ‘꽃
우리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오해를 살수도 있고, 나쁜 마음을 가진 이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도 있다. 세상사 내 마음 같지 않아 선량한 마음으로 살아감에도 법률문제에 얽혀 난감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만약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시련이 없다면 대단한 행운일 것이다.형사고소나 민사소송 등 법률문제에 얽히는 경우, 자신이 처한 상황이 법률적으로 어떤 판단을 받을 수 있을지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다. 변호사 등 오랜 기간 법률관계 직업에 종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