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선비 정신을 기리는 ‘제19회 포은 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엔 천장 행렬 등 기존 핵심프로그램을 과감히 바꿔 미래세대가 포은선생의 충의정신과 유학의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2만 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끌어냈다.7일 오전 용인문화원 취타대 공연, 용인실버예술인연합회와 용인문화원 합창단, 용인문화원 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공연이 시작됐다.포은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용인특례시가 도시농업 체험행사인 ‘가을이 머무는 텃밭 정원’을 14일 기흥호수공원에서 연다.‘가을과 도시 텃밭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채소와 화훼류를 활용한 상자 텃밭 조성과 화분 전시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행사장에 마련된 파라솔과 테이블에서는 휴식과 원예 실습,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다.야외 테이블에서는 사전 온라인 신청을 받아 모집한 인원 60명을 대상으로 오전 2회와 오후 1회 각 1시간씩 꽃꽂이 원예교육을 한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퓨전 장구 팀과 관악기 연주팀의 공연이 이어진다.용인시 도시농업
용인문화재단은 1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를 선보인다.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대표작 ‘파랑새’를 국내 최초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작품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틸틸과 미틸에게 나타난 요정이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진 좌충우돌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특히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왕국’ 등 추상적인 공간을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영상기술로 실감 나게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여기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아래 오케스트라)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기획공연 ‘라흐마니노프’를 개최한다.공연은 전 세계 피아니스트들이 뽑은 리코딩 시대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오케스트라는 후기 낭만주의 거장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 공연도 즐길 수 있다.프로그램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이 주최하고 할미성대동제보존회(회장 유성관)가 주관한 ‘제32회 할미성 대동제’가 5일 용인중앙시장 광장에서 열렸다.할미성농악보존회의 길놀이와 타동맞이 농악으로 시작된 대동제는 용인시향토문화재 1호 보유자이자 할미성대동제보존회 유성관 회장의 주당물림과 부정청배로 굿의 시작을 알렸다.이어 산신거리, 질병을 막기 위한 호구거리, 용인에서 대수대명 굿으로 가장 많이 행해지던 대방위 등이 진행됐다. 할미성대동제의 꽃이랄 수 있는 13작도를 밟고 오르는 작도별성거리에 이은 창부거리와 뒷풀이로 대동제 막이 내려졌다.할미
김주익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장이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갤러리 필랩(처인구 이동읍)에서 ‘흑백의 공존’을 주제로 18번째 개인전을 연다.오랫동안 문자가 갖는 특수한 조형성에 무게를 두고 붓질을 거듭해온 김 지부장은 46년 간 붓을 마음에 담고 먹을 손에 쥐고 서예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전시는 약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붓으로 한 획씩 그으며 의미를 담아 작품으로 탄생시킨 작가의 의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김주익 지부장은 “전통을 오랜 세월 연마하며 재료를 깊이 다루어 세계를 바라보는 일
오는 11월 14~15일 이틀간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국화 품은 가을정원’을 주제로 가을 꽃 축제 ‘2023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이날 토피어리 등 국화 전시를 비롯해 농산물 판매 부스,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국화전시에서는 국화 토피어리(식물을 동물 등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은 작품)와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키워 만든 분재 작품 80여 점 선보인다.체험 부스에서는 귀뚜라미 잡기, 다육식물 심기 등을 할 수 있다. 농산물 판매 부스에선 표고버섯, 느타리, 멜론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분식 등 먹거리 판
용인문화재단은 7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생활문화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사전에 따르면, 생활문화란 삶을 살아가면서 만들어 내는 문화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 내지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 정신적 소산을 뜻한다.‘생활문화 네트워킹 데이’는 경기문화재단 사업공모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문화 접촉을 토대로 지역의 생활문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이번 행사는 2023
1993년 문을 연 용인시 1호 공공도서관, 용인중앙도서관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도서관으로 탈바꿈된다.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52억여 원을 확보, 2025년부터 용인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도서관, 보건소,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시설을 개선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공사비를 지원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공모사업에 선정된 용인중앙도서관은 다양한 친환경 공법과 에
처인성에서 대몽항쟁을 승리로 이끈 승려 김윤후의 위민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대몽항쟁에 희생된 처인부곡민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다례재가 지난 16일 처인구 남사읍 용인처인성역사교육관 광장에서 열렸다.처인성은 고려시대 호국불교사상을 실천한 김윤후 승장을 비롯한 승려와 처인부곡민들이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용인의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경기도기념물 제44호로 지정돼 있다.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와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다례재는 대몽항쟁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를 시작으로 차를 올리는 헌다의식, 헌화, 처인성
용인특례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제19회 포은 문화제’를 개최한다.‘포은 문화제’는 고려 말 충신이자 조선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용인문화원이 매년 10월 기념행사를 열어왔다.문화제는 행사 첫날인 7일 오전 10시 40분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용인 실버예술인연합회와 용인문화원 합창단, 국악 관현악단의 공연이 기념식에 앞서 열린다.이어 ‘애니메이션 크루’의 비보잉 공연과 ‘포은 정몽주’를 주제로 한 공연들은 행사장을 찾은
지난 11일 ‘용인시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이 용인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조례안을 부결시킨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기회소득, 왜 통과하지 못했나=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을 증명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2회에 걸쳐 75만 원씩 15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비용은 도와 시가 각각 5 대 5 비율로 지원한다.용인시는 이를 골자로 한 내용의 ‘용인시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상임위 벽을 넘지 못했다.용인
용인시민합창단(단장 최명례)는 10월 4일 수요일 오후 5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모차르트와 함께하는 가을 클래식 산책’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봄 소풍 음악회’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야외 공연이다.합창단은 ‘가을 클래식 산책’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베르디의 나부코에서 나오는 ‘Va,pensiero’과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곡’ 등 클래식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오랜 날 오랜 밤’, ‘울릉도 트위스트’ 등 가요 편곡 무대도 함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3개 구 거리 활성화를 위한 ‘2023 거리 활성화 사업’ 행사를 총 3회 개최한다.사업은 용인시 도시재생사업이 예정된 처인‧수지‧기흥구 거리에서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거리 유동 인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행사 당일 공연 및 마켓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며 용인시립예술단, 아임버스커(용인문화재단 거리아티스트), 생활문화동호회(보정역 생활문화센터 대관동호회) 등 출연하는 공연과 함께 관내 공방의 수공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는 24일 처인구
용인특례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대축제 ‘2023 용인시민 페스타 모여용!놀아용!조아용!’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연다.용인시민의 날은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9월 30일 제정됐다. 올해 축제는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해 23~24일 양일간 진행한다.행사는 ‘제28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이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반도체 융합 도시 용인’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터벌’, ‘식품산업박람회’도 함께 열려 대규모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경기아트센터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2023 경기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축제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부터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0월 4일,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무대는 ‘오프닝 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이다.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30명의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쇼팽의 발라드부터 30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피아니스트 아서 그린, 이진상, 박영성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한 자리에서
느티나무재단(이사장 박영숙)은 용인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회장 오호영) 함께 운영한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도농 커뮤니티 교류’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프로젝트는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농가 일손 돕기와 팜파티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처인구 백암면과 남사읍 친환경 농가 4곳과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엔 약 2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도시에 살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업 현장을 체험하고 친환경 농업의 현실을 마주하는 경험을 했다.특히 농부와의 대화, 농장 콘서트, 친환경 요리 토크로 진행된 팜파티에
가을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문화생활을 즐기러 가는 건 어떨까? 전시부터 공연, 마켓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용인시민을 기다리고 있다.포은 정몽주를 기리며…포은문화제 개최10월 7~8일 모현 정몽주 묘역 광장제19회 포은문화제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광장(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다.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제19회 포은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포은문화제는 올해로 19번째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축제는 7일 ‘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그러나 가장 저평가된 처인성 전투 이야기가 소리극으로 재연돼 무대에서 펼쳐진다.용인민예총(회장 안재식)은 창작 소리그 ‘처인별곡(處仁別曲) : 처인성 전투 이야기’를 오는 17일 오후 5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공연한다.처인성 전투는 고려시대 몽골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를 거둔 제2차 여몽전쟁의 전투 가운데 하나다. 당시 처인부곡(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에서 고려의 승려 김윤후가 살리타를 화살로 쏴 사살하는 등 세계 최강 몽골군을 격파한 전투이다.용인민예총 안재식 회장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
용인시박물관(기흥구 중동) 전시실에서 ‘용인이씨 남해종중 기증유물’이 공개됐다.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이사위의 후손으로 19세기 후반 남해현령을 지낸 이재봉에게서 비롯됐다.이재봉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까지 고종을 보필한 무신이다. 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원 주부, 남해현감 등을 거쳐 광무 연간인 1899년부터 1901년 사이에 임금의 호위를 맡는 시종원 분시어에 두 차례 임명됐다.‘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종중에서 소장 중인 선조의 유품을 지난해 11월 시에 기증했다. 용인시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 14점을 세척과 수리 등의 보존처리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