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용인시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이 용인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조례안을 부결시킨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기회소득, 왜 통과하지 못했나=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을 증명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2회에 걸쳐 75만 원씩 15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비용은 도와 시가 각각 5 대 5 비율로 지원한다.용인시는 이를 골자로 한 내용의 ‘용인시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상임위 벽을 넘지 못했다.용인
용인시민합창단(단장 최명례)는 10월 4일 수요일 오후 5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모차르트와 함께하는 가을 클래식 산책’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봄 소풍 음악회’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야외 공연이다.합창단은 ‘가을 클래식 산책’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베르디의 나부코에서 나오는 ‘Va,pensiero’과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곡’ 등 클래식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오랜 날 오랜 밤’, ‘울릉도 트위스트’ 등 가요 편곡 무대도 함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3개 구 거리 활성화를 위한 ‘2023 거리 활성화 사업’ 행사를 총 3회 개최한다.사업은 용인시 도시재생사업이 예정된 처인‧수지‧기흥구 거리에서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거리 유동 인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행사 당일 공연 및 마켓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며 용인시립예술단, 아임버스커(용인문화재단 거리아티스트), 생활문화동호회(보정역 생활문화센터 대관동호회) 등 출연하는 공연과 함께 관내 공방의 수공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는 24일 처인구
용인특례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대축제 ‘2023 용인시민 페스타 모여용!놀아용!조아용!’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연다.용인시민의 날은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9월 30일 제정됐다. 올해 축제는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해 23~24일 양일간 진행한다.행사는 ‘제28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이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반도체 융합 도시 용인’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터벌’, ‘식품산업박람회’도 함께 열려 대규모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경기아트센터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2023 경기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축제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부터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0월 4일,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무대는 ‘오프닝 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이다.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30명의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쇼팽의 발라드부터 30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피아니스트 아서 그린, 이진상, 박영성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한 자리에서
느티나무재단(이사장 박영숙)은 용인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회장 오호영) 함께 운영한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도농 커뮤니티 교류’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프로젝트는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농가 일손 돕기와 팜파티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처인구 백암면과 남사읍 친환경 농가 4곳과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엔 약 2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도시에 살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업 현장을 체험하고 친환경 농업의 현실을 마주하는 경험을 했다.특히 농부와의 대화, 농장 콘서트, 친환경 요리 토크로 진행된 팜파티에
가을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문화생활을 즐기러 가는 건 어떨까? 전시부터 공연, 마켓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용인시민을 기다리고 있다.포은 정몽주를 기리며…포은문화제 개최10월 7~8일 모현 정몽주 묘역 광장제19회 포은문화제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광장(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다.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제19회 포은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포은문화제는 올해로 19번째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축제는 7일 ‘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그러나 가장 저평가된 처인성 전투 이야기가 소리극으로 재연돼 무대에서 펼쳐진다.용인민예총(회장 안재식)은 창작 소리그 ‘처인별곡(處仁別曲) : 처인성 전투 이야기’를 오는 17일 오후 5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공연한다.처인성 전투는 고려시대 몽골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를 거둔 제2차 여몽전쟁의 전투 가운데 하나다. 당시 처인부곡(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에서 고려의 승려 김윤후가 살리타를 화살로 쏴 사살하는 등 세계 최강 몽골군을 격파한 전투이다.용인민예총 안재식 회장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
용인시박물관(기흥구 중동) 전시실에서 ‘용인이씨 남해종중 기증유물’이 공개됐다.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이사위의 후손으로 19세기 후반 남해현령을 지낸 이재봉에게서 비롯됐다.이재봉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까지 고종을 보필한 무신이다. 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원 주부, 남해현감 등을 거쳐 광무 연간인 1899년부터 1901년 사이에 임금의 호위를 맡는 시종원 분시어에 두 차례 임명됐다.‘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종중에서 소장 중인 선조의 유품을 지난해 11월 시에 기증했다. 용인시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 14점을 세척과 수리 등의 보존처리 작업을
세계적 칠예가 거장 전용복 작가의 전시가 10월 28일까지 갤러리위(수지구 고기동)에서 열린다.전용복 작가의 명성은 1991년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 지역 ‘가조엔(아서원)’ 내 5천 여 칠예작품을 완벽히 복원하면서 시작됐다.제자 300여 명과 3년 만에 1조 원대 국보급 미술품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전 작가의 일화는 일본 현지에서도 전설로 전해진다. 작품의 3분의 2는 단순 복원이 아닌 그의 창작품으로 채워졌다.전용복 작가는 2004년 세계 최대 옻칠미술관 이와야마 칠예미술관 관장에 취임했다. 이후 APEC 정상회담 작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정태)는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게 인권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권 포스터를 공모한다.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 주관으로 열리는 공모전은 청소년의 올바른 인권문화 참여와 인권 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김정태 소장은 “장애인의 인권이 중요하듯 나와 우리 모두의 인권이 함께 중요함을 알리고자 공모주제를 ‘내 주변의 인권 관련 자유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희망자는 10월 6일까지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나 용인시학원연합회
용인특례시 시청 하늘광장에서 5년 만에 ‘제5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개최됐다.’책으로 꽃피우는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늦더위가 기승인 날씨에도 지역 내 15개 공공도서관 특성화 주제 체험행사 부스와 작은 도서관, 독립서점 등에서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이상일 시장은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 시장은 “5년 만에 열린 ’용인 북페스티벌‘에 어린이, 청소년, 부모님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정말 많이
용인특례시는 용인을 빛낸 9월 이달의 독립유공자로 이금만(1885~?) 지사를 선정했다.9월의 용인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이 지사는 용인 출신으로 한말 경기도 용인·여주 일대에서 활약한 항일의병이다.1907년 7월 일제는 이른바 ‘정미7조약’ 강제로 체결해 대한제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켜 우리 민족의 무력을 박탈하는 등 한국 식민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했다.이에 전국적으로 수많은 의병이 봉기해 일본군을 습격하고 일진회원을 비롯한 친일 인사를 처단하는 등 무장투쟁을 통해 무너져가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이금만 지사는 1907년
경기도가 경기천년길 갤러리(의정부시 신곡동)에서 내년 2월까지 ‘평화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한다.정전 70주년을 맞아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안정의 의미를 담은 전시다. 도는 도민들과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평화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전시로 그 의미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또한 한국 현대 시각 문화 예술의 현주소를 새롭게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했다.도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각기 다른 주제와 작품들을 총 5회 동안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화롭고 예쁘네(PEACE &
기술과 예술을 기반으로 한 시민 문화예술 소통 공간인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아래 용인문화도시플랫폼)’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용인문화도시플랫폼’은 대도시 용인의 다양한 세대가 기술과 예술을 기반으로 공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된 앵커시설(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핵심 자족 시설)이다.경기도에서 어린이 인구가 가장 많은 용인의 대표 어린이 문화공간인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지하 1층에 2천 평 규모로 조성됐다.시설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으로 탄생된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모두창작실’ △시민
용인문화재단(아래 문화재단)은 지난달 27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을 맞이했다.문화재단은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상상하고, 호기심으로 도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상상의숲에 다채로운 자율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상상의숲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린이들이 독서와 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그라운드’ △자연물과 일상의 물건을 놀이도구로 활용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아슬아슬 놀이터’, ‘천개만개 놀이터’, ‘손끝난장판’ △인터랙티브 미디어
용인시박물관이 추석을 앞두고 16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둥근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를 주제로 추석 명절 전통놀이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둥근 보름달 등 만들기’와 ‘너의 이름을 알려줘! 나만의 호패 만들기’를 준비했다. 프로그램마다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 접수가 이뤄진다.‘복을 담은 떡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으로만 체험할 수 있다.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5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관장 정정숙)는 15일까지 전정호 작가의 ‘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을 개최한다.전정호 작가는 전라도 하의3도의 농민들이 간척으로 이룬 땅을 조선봉건시대 양반에게 빼앗기고,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에게, 미군정시기에는 미군정에게 소유권을 빼앗기고 비로소 1991년 되찾은 하의도 섬사람들에 대한 역사를 판화작품으로 표현했다.미술주간(9월 1일~11일)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작품 관람 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미술주간을 맞아 근현대사미술관담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
극단 물결(대표자 송현옥)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선보인다.극단 물결은 2008년 창단 이후 주로 고전 작품을 현대화해 신체를 통한 무대언어 개발에 중점을 둬 총체적인 공연예술을 지향하는 극단이다.‘의자 고치는 여인’은 단편 소설계의 거장 ‘기 드 모파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한 남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인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작가 특유의 문체 느낌은 살리고 배우의 신체에서 나오는 조형미가 조화롭게 펼쳐져 여인에 대한 연극 속 배우들의 논쟁이 무대를 넘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는 9일 경기국악원 국악당(기흥구 보라동)에서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마지막 작품 ‘환갑’을 진행한다.공연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함께 환갑이 넘은 청춘만발 세대들을 위한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민요의 대표 소리꾼 이희문 씨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는다.‘환갑’은 60년 동안 무탈하게 잘 살았다는 의미로 장수를 축하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풍습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환갑 의미가 무색해진 현재는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