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노동절이다. 근로자의 날이라고도 한다. 5월 첫날이라 ‘메이데이(May Day)’라고도 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이라 워커스 데이(Workers’ Day)라고도 한다.노동조건 개선을 외치며 자기 몸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로 대표되던 현대화 초기 노동절만 하더라도 노동자와 자본가 간 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라도 하듯 5월은 늘 치열하다 못해 뜨거웠다.하지만 1986년 민주항쟁 이후 노동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사회 전반으로 조금씩 뿌리 내리기 시작 민주주의는 독재를 막아 내고 군정을 종식했다. 그 열기는 200
용인시민신문은 지난 17일 본사 미디어교육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언론의 미디어 환경과 사례’를 주제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특강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공동대표를 강사로 초청, 지역언론의 미디어 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대한 언론의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민 대표는 포털의 영향력으로 인한 지역언론의 포털기사 노출 경쟁을 예로 들며 지역언론의 생존경쟁의 현실을 지적했다.민진영 대표는 용인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예로 들며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제공으
철과 청동 흙 천 타본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는 미술가. 조미연 작가는 김량장동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용인에서는 2018년 마을 김량장 전과 2021년 감량장에서 전을 열었다.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탐미한다오전 9시. 조미연(62세) 작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 이른 약속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알갱이가 탱글탱글한 옥수수를 쪄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걷기를 좋아하고 두부를 좋아한다는 그녀에게 술도 좋아하는지 물었다.“술을 너무
<용인시민신문>제17대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종훈)는 12일 2차 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여 간 발행된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5명 위원 등 7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용인시 산업단지 활성화에 대한 견해와 장애인 복지, 기부 문화 정착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목인석 위원은 지면에 실린 반도체 국가산단 기획과 관련해 “용인에는 많은 산업단지가 있다. 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 중소기업을 많이 발굴해 유치하는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라며 “용인시가 타 시도에 앞서 발 빠르게 강소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사가
수지구 죽전3동이 행정복지센터 청사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가운데, 후보지 선정과 관련 환경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후보지에 대지산자연공원이라는 역사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대지산자연공원이 용인시에서 가지는 역사와 가치는 엄청나다. 무려 시민들이 직접 지킨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대지산자연공원 지키기 활동에 참여했던 시민들에게는 ‘내 손으로 지킨 공원’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환경단체는 성명문을 내고 죽전3동 청사 후보지에서 대지산자연공원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본지는 지난 6일과 10일 임직원과 독자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용인시민신문 미디어교육장에서 열린 특강은 바른지역언론연대(아래 바지연) 모소영 사무국장이 ‘지역언론의 역할과 언론 윤리’, 다올림장애인권교육센터(아래 다올림센터) 황성환 대표가 ‘장애인보도 저널리즘과 인권’을 주제로 진행했다.모소영 바지연 사무국장은 신문윤리강령의 주요 내용과 역사를 소개한 뒤 신문윤리강령을 어긴 기사와 보도에 대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모 국장은 “언론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차별과 편
한때 정보가 재산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정보 가치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 됐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신문은 소식을 전해주는 매체다. 소식은 곧 정보의 다른 표현이기도 했다. 따라서 신문을 통해 얻은 정보는 상당한 가치가 있었다.그래서일까. 정보를 독점한 언론사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나. 시대 변화에 언론 영향력도 맥을 추지 못했다. 정보는 넘쳐났고, 독점에 가깝던 정보 접근권은 고삐가 풀렸다.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정보를 취할 수 있는 바야흐로 정보화시대를 맞은 것이다.언론은 살기
안녕하십니까.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입니다. 용인시민신문이 창간 24주년을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홍근 회장님, 우상표 대표님, 그리고 독자와 시민을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는 용인시민신문 기자 여러분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올바른 정보의 공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지역의 수많은 현안을 치우침 없는 공정한 눈으로 직시하고 냉철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이 필요합니다.용인시민신문은 창간 이래 한결같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의
안녕하십니까, 용인특례시장 이상일입니다. 용인시민신문의 창간 24주년을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1999년 창간 이래 거대 자본과 권력의 외압으로부터 흔들림 없이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정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지난 24년 동안 건강한 시민사회 형성과 소통을 위해 ‘풀뿌리 언론’ 역할을 수행한 용인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용인특례시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 이어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에 시스템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용인시민신문은 ‘시민사회 형성’ 기여하고 자치와 참여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역사회의 바른 말길을 트는 일에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이홍근 발행인님, 우상표 대표이사님 이하 임직원과 언론인 여러분께 응원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지방의회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을 제일 앞장서서 정착시켜야 할 기관입니다. 민생과 민의를 담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입법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실질적 자치분권이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으려면 더욱 절실한 자세로 각고의 노력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시민사회의 발전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이홍근 회장님, 우상표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언론으로 지역주민과 현장의 소식을 생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건강한 비판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경기도 역시 도민 누구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안녕하십니까. 용인시민신문 애독자, 용인시을 국회의원 김민기입니다. ‘자치와 참여시대의 동반자’를 기치로 출발한 용인시민신문이 어느덧 창간 24주년을 맞이했습니다.용인시민신문이 시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열정으로 헌신해주신 이홍근 발행인님·우상표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지난 24년간, 용인시민신문은 성심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늘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현안들을 따뜻하면서도 냉철하게 풀어내며 시민의 대변자 역할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언제나 변함없는 노력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해 온 용인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시민사회 형성에 기여하고 자치와 참여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사명과 함께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지향,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기여라는 목적으로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해 왔습니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인구 100만의 용인특례시 중심 언론으로서 빠르고 정확한 우리
존경하는 용인시민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국회의원 이탄희입니다.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며 시민이 정보를 접할 방법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한 번 누르기만 하면 최신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유튜브에선 수많은 개인 채널들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우리 용인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때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지역 언론입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편에 서서, 부
안녕하십니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기 용인시 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입니다.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아있는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부단히 애써주시는 이홍근 회장님, 우상표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창간부터 지금까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징검다리’ 언론으로서, 용인을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용인시민신문의 지난 발자취는 지역 언론의 성장을 위해 소중한 밑거름이
“이미 용인특례시에서는 첨단 산업의 육성과 경제 규모의 확대가 시작되고 있다. 남은 것은 시민을 위한 행정력 강화다. 이를 위해 시민 체감형 각종 정책을 추진할 방침”민선 8기 시정비전인 ‘용인르네상스’가 말뿐인 구호가 아니고, 용인의 새로운 변화를 집약하는 것임을 실감한다고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다.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용인 발전과 직결되는 성과들이 이어졌다. 가장 최근엔 용인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첨단반도체 도시로 도약시킬 원대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용인 처인구 남사ㆍ이동읍 215만 평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지역의 청년 공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도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이다.사라진 친구들요즘 청년들은 친구가 없다. 마음을 터놓고 진지하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급전이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어릴 적 친했던 친구는 하나둘 연락이 끊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그것 역시 쉽지 않다. 과거엔 동네에서 만난 친구들과 같은 학교를 나오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하지만 요즘은 같은 동네에 살아도 얼굴 볼일이 없고 같은 학교를 다녀도 경쟁하느라
<용인시민신문>제17대 독자위원회 위원은 21일 6층 미디어 교육장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올해 독자위원회는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윤인정 부회장, 용인시 기흥노인복지회관 임형규 관장, 용인시소프트테니스협회 이종훈 회장, 역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목인석 민간위원장, 사)사람과 평화 손지아 대외협력실장, 사)용인문화시민광장 하윤희 대표,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정상은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위촉식 후 열린 제1차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이종훈 위원이 위원장, 하윤희 위원이 부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언제부턴가 텔레비전은 사용하지 않는 고가 제품이 됐다. 십수 년을 보지 않고 벽에 걸려 있던 것을 최근 이사하면서 처분했다. 수천 원가량 시청료도 내지 않고 집도 한결 더 넓어진 기분이니 일거양득이다. 그런 텔레비전이 한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식당에서 우연히 본 프로그램에 흔한 말로 마음이 갔기 때문이다. 전원일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대표 드라마 중 하나다. 1980년에 시작해 2002년에 종영됐다. ‘제5공화국’이란 지금 청년층에게는 생소한 용어가 사용될 때부터 ‘한일 월드컵’이 매듭지을
3년도 채 되지 않은 옷 수선집이 동네 사랑방이 되어버렸다. 수선집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실 사이에 이질적인 사진 하나가 걸려있다. 4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빛바랜 사진이지만 사진 속 환한 미소만큼은 여전한 백인옥 씨를 만났다.사랑방을 완성시킨 통밀 식빵용인중앙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한 골목길에서 이따금 구수한 빵 냄새가 풍기지만 빵집은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살피니 ‘수선하는 인옥씨’라는 간판 아래 손으로 직접 쓴 “방 나왔어요”라는 문구가 걸려있다.그 안에서 백인옥(66세) 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어서오세요”15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