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용인시민신문 애독자, 용인시을 국회의원 김민기입니다. ‘자치와 참여시대의 동반자’를 기치로 출발한 용인시민신문이 어느덧 창간 24주년을 맞이했습니다.용인시민신문이 시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열정으로 헌신해주신 이홍근 발행인님·우상표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지난 24년간, 용인시민신문은 성심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늘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현안들을 따뜻하면서도 냉철하게 풀어내며 시민의 대변자 역할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언제나 변함없는 노력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해 온 용인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시민사회 형성에 기여하고 자치와 참여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사명과 함께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지향,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기여라는 목적으로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해 왔습니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인구 100만의 용인특례시 중심 언론으로서 빠르고 정확한 우리
존경하는 용인시민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국회의원 이탄희입니다.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며 시민이 정보를 접할 방법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한 번 누르기만 하면 최신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유튜브에선 수많은 개인 채널들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우리 용인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때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지역 언론입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편에 서서, 부
안녕하십니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기 용인시 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입니다.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아있는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부단히 애써주시는 이홍근 회장님, 우상표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창간부터 지금까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징검다리’ 언론으로서, 용인을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용인시민신문의 지난 발자취는 지역 언론의 성장을 위해 소중한 밑거름이
“이미 용인특례시에서는 첨단 산업의 육성과 경제 규모의 확대가 시작되고 있다. 남은 것은 시민을 위한 행정력 강화다. 이를 위해 시민 체감형 각종 정책을 추진할 방침”민선 8기 시정비전인 ‘용인르네상스’가 말뿐인 구호가 아니고, 용인의 새로운 변화를 집약하는 것임을 실감한다고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다.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용인 발전과 직결되는 성과들이 이어졌다. 가장 최근엔 용인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첨단반도체 도시로 도약시킬 원대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용인 처인구 남사ㆍ이동읍 215만 평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지역의 청년 공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도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이다.사라진 친구들요즘 청년들은 친구가 없다. 마음을 터놓고 진지하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급전이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어릴 적 친했던 친구는 하나둘 연락이 끊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그것 역시 쉽지 않다. 과거엔 동네에서 만난 친구들과 같은 학교를 나오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하지만 요즘은 같은 동네에 살아도 얼굴 볼일이 없고 같은 학교를 다녀도 경쟁하느라
<용인시민신문>제17대 독자위원회 위원은 21일 6층 미디어 교육장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올해 독자위원회는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윤인정 부회장, 용인시 기흥노인복지회관 임형규 관장, 용인시소프트테니스협회 이종훈 회장, 역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목인석 민간위원장, 사)사람과 평화 손지아 대외협력실장, 사)용인문화시민광장 하윤희 대표,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정상은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위촉식 후 열린 제1차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이종훈 위원이 위원장, 하윤희 위원이 부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언제부턴가 텔레비전은 사용하지 않는 고가 제품이 됐다. 십수 년을 보지 않고 벽에 걸려 있던 것을 최근 이사하면서 처분했다. 수천 원가량 시청료도 내지 않고 집도 한결 더 넓어진 기분이니 일거양득이다. 그런 텔레비전이 한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식당에서 우연히 본 프로그램에 흔한 말로 마음이 갔기 때문이다. 전원일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대표 드라마 중 하나다. 1980년에 시작해 2002년에 종영됐다. ‘제5공화국’이란 지금 청년층에게는 생소한 용어가 사용될 때부터 ‘한일 월드컵’이 매듭지을
3년도 채 되지 않은 옷 수선집이 동네 사랑방이 되어버렸다. 수선집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실 사이에 이질적인 사진 하나가 걸려있다. 4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빛바랜 사진이지만 사진 속 환한 미소만큼은 여전한 백인옥 씨를 만났다.사랑방을 완성시킨 통밀 식빵용인중앙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한 골목길에서 이따금 구수한 빵 냄새가 풍기지만 빵집은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살피니 ‘수선하는 인옥씨’라는 간판 아래 손으로 직접 쓴 “방 나왔어요”라는 문구가 걸려있다.그 안에서 백인옥(66세) 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어서오세요”15년 동안
1980년대 읍내에 유일한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에는 한 반 학생 수가 40여 명에 육박한 기억이다. 두 반에 80여 명 정도였다. 전출입이 거의 없다 보니 사실상 6년을 오롯이 함께 다녔다. 여기에 중학교 3년까지 동행하니 9년 동창은 기본이다.그래서일까. 졸업 후 40년이 지나 만나도 동창 대부분 얼굴은 물론이고 이름도 명확하게 기억한다. 그 기억이 워낙 또렷해 외모에서는 세월 흐름이 느껴지지 못할 정도다.학교별 학부모 총회가 한창이다. 취재도 할 겸 겸사겸사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개교 당시만 해도 1000여 명에 육박했던
용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용인중앙시장에는 60년된 원조 맛집, ‘용인 떡집’이 있다. ‘원조’라는 말을 붙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많은 이들이 오고 가는 공간에서 만난 깨절구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을 볼 때면 가슴이 뛴다. 용인중앙시장 7년차 이용객의 시선으로 본 몇몇 상인들이 그랬다. 그중 하나인 용인떡집은 시장 내 대표 맛집으로 꼽힌다. 맛 좋고 인심까지 좋아 명절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우리 농산물로 만든 떡은 명절용뿐 아니라 평소 식사 대용으로도 그만이다 단골은 고객
예부터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는 표현이 있다. 한 치가 3cm 조금 넘는다고 하니 세 치라면 10cm가량 된다. 수치로 세밀하게 따질 필요 없이 그리 길지 않는 것을 말한다.대한민국 국민 중 남성 평균 키가 170cm 중반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신체에서도 아주 일부에 해당한다. 그런 혀지만 잘 못 놀렸다간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는 혀를 잘 놀려야 한다는, 즉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일게다.용인시의회가 시끌시끌하다. 이래저래 세 치 혀 때문이다. 최근 용인시의회에서 펼쳐진 두 개 장
부드럽고 바삭한 수제 강정. 달콤하고 소소한 맛이 일품이다. 용인시에서 청년가게로 인정받는 용인 대표 강정집 용인강정. 엄마와 아들이 시장 손님과 온라인 손님에게 내는 바르고 맛있는 특별한 전통과자 이야기.용인중앙시장 중심 노란색 간판 아래 환한 웃음으로 오란다와 수제 강정을 판매하고 있는 황순경(58세) 씨를 만났다. 손님들 사이로 다양한 전통 수제 과자가 진열되어 있다. 가게 안에 건장한 청년이 열심히 오란다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제 아들이에요. 같이 만들고 판매를 하지요.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그녀가 아들 이구현(3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로 시작하는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그의 시는 문학적 감수성을 전방위로 건드린다. 지금 글쟁이로 밥술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그 영향일지 모른다. 감수성을 증폭시킨 시인의 표현력은 필자의 이른 봄 풍경과 맞닿아 있다.10대를 오롯이 보낸 고향은 매년 3월쯤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확되기 시작한다. 학창 시절을 보내던 1990년대 들어 비닐하우스가 급격히 증가했다. 내부에는 으레 고수익을 담보하는 품종이 키워졌다. 그중 으뜸은 딸기였으며 그 맛을 자랑하곤 했다.한겨울 비닐하우스에서 농사일을 해본 사
우리 사회 중산층이나 부자 기준은 나름 있지만 서민을 규정하는 잣대는 듣질 못한 듯하다.그냥 중산층이나 부자에 포함되지 않으면 그냥 서민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을 관념적으로 서민이라고 단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사전에 나온 서민이란 단어 뜻은 ‘사회적 특권이나 경제적인 부를 많이 누리지 못하는 일반 사람’이란다. 그야말로 필자를 포함한 주변 모든 이를 아우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규정한 용어 중 가장 와 닿는다.지난해 본격화된 고금리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로 인한 피
전국을 다니며 국악 공연을 하는 향음예술원 김창기 감독. 오랜 시간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애장품 장구와 음악과 함께한 삶 속에서 진심을 다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처인구 고림동의 3층 건물 지하에 자리 잡은 향음예술원. 입구 옆 낡은 나무 현판이 긴 세월을 알려주는 듯 눈에 띈다. 향음예술원 안에 들어가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악기들은 하나같이 거뭇한 손때가 묻어 있다. 오랜 공연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했다.향음예술원 김창기(53세) 감독은 군 제대 후 고향 금산에서 서울로 올라가 김덕수 사물놀이패에 들어갔다. 연습생으로 들어간
경고란 단어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조심하도록 미리 주의를 주는 것을 말한다.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고는 벌칙 중 하나다. 규칙이나 규범을 어겼다는 것이다. 최근 용인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한 민간기관에게 경고를 보냈다. 그 기관은 용인시로부터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는 도서관이다. 예산이 들어 가기 때문에 무언가 규칙이나 규범을 어겼거나, 가능성이 높다고 용인시가 판단한 모양이다.시가 한 차례 보류까지 하면서 보낸 보도자료 내용을 꼼꼼하게 살필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기에 용인시가 경고를 보냈을
용인 김량장동의 송월타월 옆에는 낡고 빛바랜 간판이 인상적인 장플라워라는 작은 꽃집이 있다. 25년 동안 이곳에서 꽃을 만져온 장중구 씨에게는 끔찍이 아끼는 가위가 있다. 그의 특별한 가위와 그의 25년 꽃길 인생, 그리고 꽃 이야기를 들어본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은 여름의 한가운데 정오의 시간이었다. 따가운 햇볕을 뒤로하고 들어간 작은 꽃집에는 의외의 풍채를 가진 인상 좋은 장중구(52세) 씨가 우리를 반겼다.“18세 때 교회에서 꽃을 배우게 되었는데 그게 저는 너무 재밌는 거예요. 군대 가서도 꽃을 만졌지요. 꽃 만지는 일이 제
한때 용인당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사용됐다. 여기서 용인은 대도시가 된 용인특례시를 말하며 당은 정당이다. 정당은 정치적으로 목적을 같이 한 사람이 모인 집단이다. 굳이 정치 일선에서 활동하는 현역 정치인이 아니라 해도 정당 가입이 가능하다.사실 용인당이란게 실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인뿐 아니라 시민들도 즐겨 언급했다. 때론 ‘우리가 남이가’ 식으로 끼리끼리 정치나 책임 회피용으로 악용된다는 질타도 있었지만 근저에는 ‘용인을 위해’란 공감이 있었다. 지금이야 인구 100만 명을 훌쩍 넘긴 대도시가 됐지만, 분명 용인시는 도농복
처인구 고림동 주민인 장경숙 씨는 마음을 담은 글씨를 쓰고자 하는 10년 차 캘리그라퍼이다. 글씨를 쓰면서 매년 좋은 붓을 사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주는 붓은 따로 있었다. 양지면 작은 공방에서 그녀의 소박하면서 단아한 매력을 가진 애장품을 만났다.선지에 닿는 붓끝의 느낌이 좋아요“결혼 전에 편집디자인 일을 했어요. 그래서 글씨는 저와 인연이 깊답니다.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장경숙(47세) 씨가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이다.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장거리도 마다하지